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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 바자린 애널리스트 "삼성전자, 5년 내 스마트폰 시장 접는다"

배셰태 2015. 11. 5. 10:18

"삼성, 5년 내 스마트폰 시장 접는다"…애널리스트 분석

포커스뉴스 2015.11.04(수) 김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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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 바자린 애널리스트 "삼성전자는 혁신 기업 딜레마에 빠진 상태"

자체 OS가 없다는 것이 가장 큰 맹점

 

삼성전자가 5년 내 스마트폰 사업에서 손을 뗄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벤 바자린 애널리스트는 "삼성전자가 혁신 기업의 딜레마에 빠진 상태"라고 분석했다. ⓒ게티이미지/멀티비츠 photo@focus.kr

 

삼성전자가 5년 내 스마트폰 사업에서 손을 뗄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영국 인터내셔널비즈니스타임스(IBT) 등 외신은 3일(현지시간) 시장조사기관인 크리에이티브 스트래티지스의 벤 바자린 애널리스트의 분석을 인용해 삼성이 5년 내 스마트폰 시장을 떠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바자린은 "현재 삼성전자는 '혁신 기업의 딜레마'(The Innovator's Dilemma)에 빠져 있고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에서도 더 이상의 활로가 없는 상태"라며 근거를 들었다.

 

혁신 기업의 딜레마는 시장이 성숙기에 진입할 때 시장 경쟁이 심화돼 선두 기업이 가격 경쟁력을 갖춘 후발 주자에 밀리게 되는 상황을 의미한다. 삼성전자는 샤오미, 레노버 등의 저가 스마트폰 공세에 맥을 못 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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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스마트폰의 가장 큰 맹점은 자체 OS가 없다는 점이다. 벤자린은 애플도 혁신 기업의 딜레마에서 자유로울 순 없지만 삼성과 상황이 다르다고 주장했다. 애플은 자체 OS를 기반으로 애플만의 플랫폼을 갖추고 있어 저가폰 공세를 견뎌낼 힘이 있다는 것이다. 삼성도 자체 OS인 '타이젠'을 개발했지만 별다른 성과를 보이지 못했다. 샤오미, 화웨이 등과 같은 파이를 두고 경쟁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스마트폰 기술이 발전하면서 저가 스마트폰도 '쓸만한 수준'이 된다는 점도 걸림돌이다.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시장이 없어지는 것은 아니다. 온라인 쇼핑, 금융 업무의 기반이 모두 안드로이드 OS이고, 이를 사용하는 사람은 전세계 수십억명에 이른다. 하지만 벤자린은 기술력을 갖춘 저가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이 늘어날수록 혁신 기업의 차별화는 더욱 어려워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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