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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 ‘관심글’ ★→‘좋아요’ ♥로 변경...광고시장을 염두에 둔 포석

배셰태 2015. 11. 5. 08:51

트위터 ‘관심글’ ★→‘좋아요’ ♥로 변경

한겨레 2015.11 04(수) 권오성 기자

http://m.news.naver.com/read.nhn?mode=LSD&mid=sec&sid1=105&oid=028&aid=0002295355

http://www.hani.co.kr/arti/economy/it/716012.html

 

“쓰기 쉽고, 쓸 맛 내기 위해” 설명

이용자들 “우리 의사 무시” 반발

 

트위터는 3일(미국 현지시각) 자사 서비스의 ‘관심글’ 기능을 ‘좋아요’로 전격적으로 바꿨다. 관심글이란 여러 트위트 가운데 기억해 두고 싶은 트위트에 표시를 해 두는 기능으로, 기존에는 상징이 별표(★)로 되어 있었는데 이를 좋아한다는 감정이 실린 하트(♥)로 바꾼 것이다. 단순한 변화처럼 보이지만, 트위터 애용자들 중심으로 “온라인 커뮤니티를 키운 사용자의 의사를 무시한 처사”라며 거센 반발이 일고 있다.

 

이날 피시(PC)로 트위터를 이용하는 경우 국내를 비롯해 세계 모든 이용자의 창에서 별표는 사라지고 그 자리를 하트가 차지했다. 다만 모바일 앱에선 아직 전면 도입되지 않았으며, 순차적으로 시행될 예정이다.

 

별표이든 하트이든, 둘 다 관심 있는 트위터 글에 표시를 해두고 시간이 지나도 자신의 계정 메뉴에서 모아서 볼 수 있게 해주는 기능 면에서 차이는 없다. 트위터는 공식 블로그를 통해 변경 이유에 대해 “새 이용자들이 쓰기 쉽고, 또 쓸 맛이 나게 하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중략>

 

이번 변경 조처의 실질적 배경엔 수익 모델 창출에 대한 트위터의 고심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앞서 ‘좋아요’를 도입한 세계 최대 소셜네트워크 페이스북은 이를 통해 사용자들의 관심사를 수치화한 뒤 광고를 파는 도구로 사용해왔다. 가치중립적인 별을 선호가 담긴 하트로 바꾼 것은 이런 식으로 광고시장을 염두에 둔 포석이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