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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의 신성장 전략, ‘온디맨드(On-demand, 주문형)' 분석

배셰태 2015. 10. 30. 16:32

카카오의 신성장 전략, '온디맨드'란?

블로터닷넷 2015.10.28(수) 채반석 기자

http://m.news.naver.com/read.nhn?mode=LSD&mid=sec&sid1=105&oid=293&aid=0000017289

http://www.bloter.net/archives/242086

 

카카오가 10월27일 제주도 본사 스페이스닷원에서 기자간담회를 마련했다. 임지훈 대표 취임 후 첫 공식 간담회 자리였다. 임지훈 대표는 기자간담회를 통해서 ‘온디맨드(On-demand)로 모바일 2.0 시대’를 열어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온디맨드·모바일이 매개하는 생활 습관의 변화

 

<중략>이미지

 

임지훈 대표는 온디맨드를 ‘사람과 서비스를 연결해 가치를 제공하는 것’이라고 정의했다. 카카오가 삶의 전반에서 개인이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이를 통해 모바일이 매개하는 일상의 경험이 완결되는 것을 목표로 한다는 설명도 곁들였다. 임 대표는 궁극적으로는 카카오톡을 플랫폼으로 이용자의 생활 습관이 변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말했다.

 

임지훈 대표가 분야별로 구체화한 ‘온디맨드’는 다음의 형태를 목표로 한다.

 

  • 카카오택시와 같은 O2O 사업
  • (과거 포털이 정보를 알아서 제공했다면)내가 원하는 정보와 콘텐츠를 전달해주는 포털
  • 내가 원하는 어떤 행동을 검색했을 때, 행동의 완결까지 이어주는 검색(길 가다 필요한 걸 검색하면 그 주위에서 해결할 수 있는)
  • 10초만에 다운받고 친구를 불러 실시간으로 함께하는 게임
  • 배너광고가 아니라 나에게 가장 적합한 광고, 경험으로 연결되는 광고
  • 내가 원할 때 언제든지 처리할 수 있는 손 안에 있는 금융
  •  

    O2O 전략은 더 폭넓게 확대될 예정이다. 임지훈 대표는 “가능한 모든 영역에서의 O2O 서비스를 검토할 것”이라며 생활 전반에서의 확장을 겨냥하고 있음을 밝혔다. 이 과정에서 스타트업의 투자 및 인수를 통한 영역 확장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임지훈 대표는 “우리가 지향하는 방향을 생각해보면 수많은 스타트업과 공생할 수밖에 없다고 생각한다”라며 “카카오가 지금껏 스타트업에 투자한 금액이 4천억원”이라고 밝혔다. “어떻게 보면 카카오는 스타트업의 DNA를 가진 조직”이라는 말도 덧붙였다. 임지훈 대표 역시 밴처캐피털리스트 출신으로 10년 가량 스타트업과 호흡한 투자 분야의 전문가다. 다만 그는 “카카오 브랜드를 달고서 안 좋은 경험이 있으면 안 되며, 준비가 많이 필요하다”라며 서비스가 확정되기 전까지는 구체적으로 어떤 사업에 진출하겠다고 밝히는 것이 어렵다고 답했다.

     

     

    구체적인 투자계획은 나오지 않았지만, 카카오와 자회사인 케이벤처스, 카카오에 인수된 케이큐브벤처스가 인수 및 투자한 업체들을 통해 향후 카카오의 서비스 확장 방향을 가늠해볼 수는 있다.

     

    카카오는 합병 이후 위치기반 SNS인 '옷깃'을 서비스하는 '유저스토리랩', 부모-유아원 간 폐쇄형 SNS인 '키즈노트', 지하철 내비게이션, '국민내비 김기사'를 서비스하는 록앤올 등을 인수했다.

     

    카카오의 투자전문 자회사인 케이벤처스는 어느 정도 성장한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한다. 케이벤처그룹은 중고 디지털 기기 거래업체인 '셀잇', 자동차 수비비용 비교서비스 '카닥', 사물인터넷(IoT) 스타트업 기업인 '탱그램 팩토리', 농업벤처인 '만나CEA' 등을 인수했다.

     

    케이큐브벤처스 역시 다양한 스타트업에 투자했다. 케이큐브벤처스는 임지훈 카카오 대표가 취임 전에 이끌었던 투자회사이기도 하다. 케이큐브벤처스는 주로 초기단계의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한다. 케이큐브벤처스가 최근에 투자한 업체는 비트코인 거래 서비스인 코인원의 '디바인랩', 모바일 반려동물 커뮤니티 서비스인 '컴패니멀스', O2O 홈케어 서비스 닥터하우스의 '브랫빌리지'가 있다. 기술기반 스타트업도 많다. 개인화 뉴스 추천서비스를 제공하는 '데이블', IoT 실내공기측정서비스 어웨어의 '비트파인더' , 3D아바타 생성 및 페이스 트래킹 기술을 가진 '바이너리VR'이 있다. 이 외에 모바일 게임분야에 대한 투자도 활발하다. 공개된 업체만 16곳에 이른다.

     

    결국 온디맨드를 통해 열어가겠다는 ‘모바일2.0’ 이란 실물 경제를 모바일로 포섭하는 것을 가리키는 걸로 보인다. 임지훈 대표는 현재의 모바일 시대를 “PC서비스를 모바일로 옮기는 정도가 전부”라고 평가했다. 온디맨드라는 키워드로 실물경제를 모바일로 포섭하고, 이 과정에서 플랫폼의 역할을 하는 게 카카오가 꿈꾸는 모바일2.0의 모습으로 보인다.

     

    그 중심엔 메신저 서비스 ‘카카오톡’이 놓여 있다. 카카오톡을 기반으로 인접 영역을 잘 엮어서 이용자의 편리를 추구하겠다는 게 임지훈 대표의 구상이다. 카카오톡의 플랫폼화도 가속화될 전망이다.

     

    다음은 기자간담회에서 있었던 질의응답을 정리한 내용이다.

     

    <중략>

     

    카카오 쪽은 김범수 의장의 관련 의혹보도에 대해 “카카오는 확인되지 않은 의혹을 실명과 함께 보도한 건에 대해 가능한 모든 법적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