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 제3의 ‘우버’ 계속 등장할 것
미래한국 2015.10.28(수) 이성은 객원기자
http://m.futurekorea.co.kr/news/articleView.html?idxno=3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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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ew Trend] 모바일 플랫폼 사업의 가능성
우버 택시, 에어비앤비 등 신생 모바일 플랫폼 기업들 세계 비즈니스 판도 강타
모바일 플랫폼 기반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신생 기업들이 전 세계 비즈니스 판도를 뒤흔들고 있다. 이들의 사업 방식은 엄청난 파괴력을 발생시켰고, 단숨에 글로벌 시장의 주도권을 거머쥐며 대세로 우뚝 섰다.
가장 먼저 모바일 플랫폼 서비스의 혁신을 일으킨 업체는 ‘우버’다. 우버는 차량을 소유한 운전자와 승객을 연결해주는 서비스로 2010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시작됐다.
차량을 소유한 운전자와 운송 서비스가 필요한 승객을 연결해준다는 단순한 ‘공유경제’의 발상이었다. 이 사소한 발상은 우버를 창업 5년 만에 전 세계 비상장기업 중 가장 큰 기업가치(약 510억 달러)의 회사로 만들었다.
공유경제 개념을 모바일 서비스에 도입했을 뿐인데 파급력은 엄청났다. 자기 차를 보유한 사람이라면 누구나 수익을 창출하는 공급자가 될 수 있게 되었고, 택시를 잡기 어려운 상황이거나, 일부 택시 기사들의 불친절함에 이골이 난 사람들에게는 획기적 대안이 될 수 있는 운송 서비스가 탄생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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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버는 모바일 서비스를 통한 공유 경제를 현실화시키며 이전과는 전혀 다른 글로벌 비즈니스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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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디콰이디는 중국의 택시앱 시장 점유율 99%를 기록하며 사실상 독점을 하고 있다. 이 기업의 최대주주는 우리에게도 익숙한 알리바바그룹의 마윈(馬雲) 회장과 중국 전체 부호 순위 4위인 텐센트(Tencent)의 마화텅(馬化騰) 회장이다.
동남아 운송 서비스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인도의 ‘올라 캡스’와 싱가포르의 ‘그랩 택시’의 최대주주는 소프트뱅크의 손정의 회장이다. 손 회장은 지난해 두 회사에 총 4억6000만 달러를 투자하며 최대주주가 되었다.
한국에서는 올해 3월 다음카카오가 런칭한 ‘카카오 택시’가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카카오 택시는 근거리에 위치한 택시 기사와 승객을 연결해주는 서비스다.
카카오 택시는 본사에 전화를 걸어 배차를 받아야 하는 기존 콜택시 서비스와 달리, 모바일로 출발지와 목적지만 입력하면 근거리에 있는 택시와 연결된다. 이러한 편리성과 함께 현재까지 콜비를 받지 않는 정책을 유지하는 것이 카카오 택시의 인기몰이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에어비앤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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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모바일 플랫폼 사업은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연결하는 ‘O2O(Online to Offline) 서비스’의 주도 하에 매년 성장하고 있다. 우버와 에어비앤비도 서비스에 해당한다.
하지만 우버와 에어비앤비는 사업의 초점이 ‘공유경제’라는 경제 원리에 맞춰져 있는 반면 우리나라의 주요 모바일 플랫폼 사업은 ‘O2O 서비스’의 특성 자체에 초점을 두고 있다는 점에서 구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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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모바일 플랫폼 사업은 배달 서비스가 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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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선점 위한 치열한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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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국내에서 가장 활성화 되고 있는 배달 서비스와 부동산 서비스 이외에도 O2O 서비스가 접목될 수 있는 분야는 무궁무진하다. 32세의 백수였던 트래비스 코델 칼라닉은 우버 서비스를 고안하여 순식간에 막강한 영향력을 가진 기업인이 되었고, 에어비앤비의 공동창업자들은 디자인 컨퍼런스에서 자신들의 숙소를 대여하던 것이 사업의 시초였다.
모바일 플랫폼 서비스는 번뜩이는 아이디어로 파괴적인 성장을 이뤄낼 수 있는 가능성이 열려 있는 사업이다. 누군가는 아이디어를 통해 혁신 산업을 이뤄낼 것이고, 누군가는 혁신 산업에 밀려 일자리를 잃게 될 수도 있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모바일 플랫폼 서비스는 창조적인 아이디어만 있다면 혁신을 이뤄낼 수 있는 기회가 누구에게나 주어진다는 것이다. 우리는 앞으로도 제2, 제3의 우버를 머지않아 보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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