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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리인벤트 2015'] 클라우드 컴퓨팅+사물인터넷(IoT)...상상이 현실로

배셰태 2015. 10. 10. 10:27

구름위를 걷는 IoT..상상이 현실로

매일경제 2015.10.09(금) 라스베이거스 = 조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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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습관 찾아내 최적의 자동차보험 추천스마트폰·무인트랙터 연결 1년 농사 뚝딱

 

◆ 아마존 '리인벤트 2015'가 소개한 생활혁명 ◆

 

 

스마트폰 하나만 있으면 편하게 집에서 1년 농사를 짓는다. 스마트폰에 밭의 넓이와 원하는 작물 파종 양, 씨앗을 심는 간격 등 상세한 정보를 입력한다. 인터넷이 연결된 트랙터는 600만개 센서가 수집한 정보를 클라우드 컴퓨팅 서버에서 받아 자동으로 씨앗을 뿌린다. 사람이 조종하지 않아도 입력한 대로 정확한 간격과 속도로 파종한다. 대용량 서버에 축적된 그 지역의 과거 기후와 주변 관개시설 데이터를 이용해 올해 수확량도 예측한다.

 

이건 미래 얘기가 아니다. 세계 최대 농기구 및 중장비 제작 업체인 미국의 디어앤드컴퍼니(존디어)가 현재 미국 내 농업인들에게 제공하고 있는 서비스다. 그들은 인터넷 연결이 된 사물인터넷(IoT) 트랙터와 같은 농기계를 클라우드 컴퓨팅과 연결시킨 스마트 농업을 실현하고 있다.

 

사물을 네트워크로 연결하는 IoT 기술이 언제 어디서나 대용량 서버에서 빅데이터 분석 자료를 이용할 수 있는 클라우드 컴퓨팅과 결합하면서 새로운 비즈니스를 창출하고 있다. 사물끼리 적은 양의 정보를 주고받던 IoT가 클라우드 덕에 대용량 정보를 저장·분석·다운로드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여기에 이동성까지 더해져 모바일 기기 하나로 센서가 보내온 정보를 이용하는 '모바일 IoT 클라우드' 시대가 열리고 있는 셈이다.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인 아마존닷컴의 클라우드 컴퓨팅 사업부이자 세계 최대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인 '아마존 웹 서비스(AWS)'는 8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연례 행사 '리인벤트(re:Invent) 2015'에서 이 같은 '클라우드+IoT' 트렌드를 소개했다. 스마트 농업 방식을 이끄는 디어앤드컴퍼니의 패트릭 핑크스턴 수석부사장과 디터 메이 BMW 디지털비즈니스 수석부사장의 사례 발표가 특히 눈길을 끌었다.

 

<중략>

 

이날 기조연설에 나선 베르너 보겔스 아마존닷컴 최고기술책임자(CTO)는 "다양한 IoT 기기들이 수집한 데이터를 클라우드 컴퓨팅과 결합함으로써 새로운 산업과 서비스가 등장하고 있다"며 "농업, 헬스케어, 자동차, 스포츠, 제조업 등뿐만 아니라 금융업까지 거의 전 산업이 변하고 있다"고 강조한다.

<중략>

 

AWS 고객사인 미국항공우주국(NASA)의 톰 소더스트롬 제트추진실험실(JPL) 최고기술책임자는 "IT는 더 이상 '정보기술(Informatin Technology)'이 아니라 '(산업 간 벽을 넘어) 함께 혁신하는 것(Innovating Together)'"이라고 말했다.

 

<중략>

 

1994년 도서 판매 등 인터넷 소매업으로 시작한 아마존닷컴은 지난해 기준 800억달러(약 90조원) 매출을 기록한 거대 IT 유통 기업으로 성장했다. 매출 규모는 계속 성장했지만 만년 적자에 허덕이던 아마존닷컴은 클라우드 컴퓨팅 부문의 성장으로 올해 2분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 <용어 설명>

 

▷ 클라우드 컴퓨팅(Cloud Computing) : 대용량 서버에 정보를 저장해 놓고 언제 어디서나 불러다 쓸 수 있게 해주는 기술. 다양한 IoT 센서들이 수집한 빅데이터 정보를 모바일 기기로 활용하는 '모바일 IoT 클라우드'로 진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