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항공·우주기술 미국과 대등…슈퍼컴퓨터는 이미 따돌렸다
매일경제 2015.10.06(화) 원호섭 기자
http://m.mk.co.kr/news/headline/2015/956501
http://news.mk.co.kr/newsRead.php?year=2015&no=956501
◆ 중국 과학기술 굴기 ◆
슈퍼컴퓨터 성능 분석 회사인 미국 `톱스500`이 지난 6월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중국 슈퍼컴퓨터 `톈허2`가 2013년부터 3년 내내 처리 속도 1위(초당 3경3860조번) 자리를 지킨 것으로 확인됐다. 슈퍼컴퓨터는 날씨 예보는 물론 신약 개발, 시뮬레이션을 통한 연구 지원 등 과학기술 발전에 큰 기여를 할 수 있다.
미국 정부는 중국 슈퍼컴퓨터를 따라잡기 위해 `국가전략컴퓨팅계획`을 수립했다. 2025년까지 슈퍼컴퓨터 분야 1위 자리를 되찾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공상과학(SF) 영화 `그래비티`에서 주인공 라이언 스톤(샌드라 불럭)은 중국이 만든 우주정거장 우주선을 타고 지구로 귀환하는 데 성공한다. 중국어로 된 계기판과 중국말이 흘러나오는 우주선이 전혀 낯설지 않다.
8일 개봉을 앞둔 영화 `마션`에서는 화성에 조난당한 주인공 마크 와트니(맷 데이먼)를 구하기 위해 중국 발사체가 등장한다. 영화에서 미국이 탈출을 시도했으나 실패한 뒤 미국 항공우주국(NASA) 연구원은 "발사체를 쏠 수 있는 나라는 중국밖에 없다"고 말한다.
투유유 중국중의학연구원 명예교수가 노벨 생리의학상을 수상하면서 중국이 환호하고 있다. 중국계 학자가 노벨상을 수상한 적은 있지만 중국인 과학자가 과학 분야에서 수상을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중국 국적 노벨 과학상 수상자까지 내놓으면서 중국은 명실공히 세계적인 과학강국으로 우뚝 서게 됐다.
항공·우주 분야는 미국·러시아와 대등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슈퍼컴퓨터 기술은 이미 미국을 앞질렀다는 평가다. SF 영화 속에서도 중국은 어색하지 않게 어느덧 미국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중략>
중국이 이공계 인재를 우대하는 것은 정부 내부 인사를 봐도 그대로 드러난다. 장쩌민 전 국가주석은 상하이자오퉁대에서 전기공학을 전공했으며, 후진타오 전 국가주석은 칭화대 수리공정학과를 졸업했다. 시진핑 국가주석도 1979년 칭화대 공정화학과를 졸업한 이공계 출신이다. 중국 내각 중 40%, 공무원 중 70%가 이공계 출신으로 분류된다.
<중략>
최근 중국은 외국인 직접 투자를 통해 인재를 유치함은 물론 막대한 자금으로 적극적인 인수·합병을 통해 기술 이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 같은 과학기술에 대한 집중적인 투자로 중국이 조만간 한국은 물론이고 세계를 넘어서는 기술국가로 부상하는 것은 시간문제라고 전문가들은 평가한다.
'시사정보 큐레이션 > 국내외 사회변동外(1)' 카테고리의 다른 글
과학분야 노벨상, 일본 '질주' · 중국 '굴기'…한국 '유행타는 연구에만 주력' (0) | 2015.10.06 |
---|---|
[과학기술 굴기] 중국은 이미 과학부분에서 노벨상 강국이었다 (0) | 2015.10.06 |
[과학기술 굴기] `미래 핵심기술` 한국을 확 추월한 중국 (0) | 2015.10.06 |
정부·여당, 고용보험법 개정 추진...실업급여 수급요건 까다로워진다 (0) | 2015.10.06 |
[TPP(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 타결] 한국 빠진 '수퍼 경제동맹' 등장 (0) | 2015.10.0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