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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부, 2020년까지 모든 사물-사람 연결하는 '초연결지능망' 세계 최초 구축

배셰태 2015. 9. 28. 15:05

모든 사물-사람 연결하는 '초연결지능망' 깔린다

연합뉴스 2015.09.28(월) 정성호 기자

http://m.yna.co.kr/kr/contents/?cid=AKR20150925166400017&mobile

 

2020년까지 세계 최초 구축…무선망 300M→1G, 유선망은 1G→10G

사물인터넷망 별도로 구축

 

사물인터넷(IoT)과 각종 웨어러블 기기의 확산·보급에 맞춰 정부가 2020년까지 초연결지능망(HIN)을 구축하기로 했다. 초연결지능망은 전국 어디에서나 모든 사람과 사물을 연결하고 유·무선 모두에서 기가급 속도를 제공하는 네트워크다.

 

28일 미래창조과학부에 따르면 미래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K-ICT 초연결지능망 발전 전략' 을 마련하고 2020년까지 세계 최초로 우리나라에 초연결지능망을 구축하기로 했다.

 

초연결지능망은 초연결과 지능망이라는 두 가지 개념을 합친 네트워크다. 초연결이란 IoT의 확산에 따라 '모든 사람·사물이 항상 연결'돼 있으면서 초고화질(UHD) TV, 홀로그램, 빅 데이터 등 고용량 콘텐츠를 소화할 수 있는 망을 가리킨다. 또 지능망은 네트워크 스스로 상황을 인지·판단해 보안성이나 속도, 실시간성 등 그때 그때 수요에 맞춰 최적화된 방식으로 가용자원을 할당·제공하는 네트워크를 뜻한다.

 

앞으로 네트워크의 대상이 사람 중심에서 사물로 확대되고, 네트워크의 수요도 지금의 10배 이상으로 늘어나는 등의 변화가 예상됨에 따라 이에 대응할 네트워크를 갖추겠다는 것이다.

 

미래부 관계자는 "초연결 사회로의 전환에 따른 네트워크 환경 변화나 새로운 서비스·산업에 대응하면서 발달된 기술을 활용해 수요에 따른 전환이 유연하고 안전한 네트워크를 구축하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중략>

 

미래부 관계자는 "사물인터넷망도 무선망의 일종이지만 데이터가 소량이면서 사람이 살지 않는 산이나 강, 바다 등에도 깔려야 하기 때문에 별도로 망을 구축해야 한다"고 말했다.

 

<중략>

 

미래부 관계자는 "헬스케어 정보는 보안이 중요하고, 스마트카의 경우 장애로 인해 통신이 끊기면 안 되기 때문에 어떻게든 망을 살려내는 기술이 중요하다"며 "또 UHD, 홀로그램 서비스는 넓은 대역폭이 필요한데 지능망은 이처럼 다양한 요구를 유연하게 충족시켜주도록 구축될 것"이라고 말했다.

 

미래부는 초연결지능망 구축에 2020년까지 총 38조5천억원이 들어갈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통신사업자 등 민간 부문에서 37조1천억원, 정부가 연구개발(R&D) 등에 1조4천억원을 투자한다는 구상이다.

 

미래부 관계자는 "초연결지능망을 세계 최초로 구축하게 되면 5세대 이동통신, 광통신 등 미래 네트워크의 핵심기술을 확보하는 것은 물론, 전 산업 분야에서 정보통신기술(ICT) 활용이 늘어나 융합산업의 성장이 본격화하고 산업 효율성이 증대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