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정보 큐레이션/국내외 사회변동外(1)

한국 노인들 대부분 쓸쓸한 노년...10명 중 6명은 연금 수령액 '0원'

배셰태 2015. 9. 26. 15:01

[쓸쓸한 노년]②노인 10명 중 6명은 연금 수령액 '0원'

이데일리 2015.09.26(토) 피용익 기자

http://m.edaily.co.kr/html/news/news.html#!economy-view-01620326609504056-E

 

저출산과 고령화는 대한민국이 안고 있는 가장 큰 사회 문제로 꼽힌다. 이 추세로 간다면 한국은 3년 뒤인 2018년이면 고령사회에 진입하고, 2026년에는 초고령사회로 접어들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한국은 전 세계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늙어가고 있지만, 아직 고령 사회를 맞을 준비가 되어 있지는 않아 보인다. 노인 빈곤율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가장 높은 데도, 이들에 대한 복지나 사회 안전망은 턱 없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대한민국 노인들은 어떻게 살고 있을까. 이데일리가 통계청의 ‘고령화 통계’ 자료를 기반으로 노인들의 현주소를 살펴봤다. <편집자 주>

 

공적연금 수급자 (그래프=통계청)

 

노인 인구가 급증하고 있지만 이들에 대한 복지 혜택은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다. 고령층 10명 중 6명은 노후 소득의 중요한 구실을 하는 연금을 전혀 못받고 있다. 연금을 받더라도 금액이 크지 않다보니 노인들의 삶의 질 향상으로 이어지지 못하고 있다.

 

26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국민연금, 공무원연금, 사학연금 등 공적연금을 받는 고령자는 총 253만1000명으로 전체 고령인구의 39.6%를 차지했다.

 

고령자의 공적연금 수급률은 2005년에 비해 2.5배 증가한 것이지만 아직 50%에도 미치지 못했다. 대다수 노인들이 경로당이나 탑골공원을 벗어나지 못하는 이유다.

 

<중략>

 

연령대별 연금수령 비중 (그래프=통계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