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정보 큐레이션/국내외 사회변동外(1)

한국공학한림원 '2035년 대한민국 미래 도전 기술 20선'을 선정, 24일 발표

배셰태 2015. 9. 25. 05:29

20년 후 대한민국 먹여 살릴 20대 기술

서울신문 2015.09.25(금) 유용하 기자

http://www.seoul.co.kr/news/newsView.php?id=20150925002009


지갑에 쏙 들어가는 컴퓨터, 암 진단 DNA칩 부착된 옷, 실험실서 만든 시험관 고기

 

 

20년후 한국… 각 가정에 로봇, 무인車 질주

조선일보 2015.09.09.25(금) 박건형 기자

http://m.biz.chosun.com/svc/article.html?contid=201509240428

 

석학 모임 공학한림원, 미래도전기술 20선 뽑아

 

한국공학한림원이‘2035년 대한민국 미래 도전 기술’의 하나로 꼽은 무인항공기. /한국공학한림원

 

'전화를 걸면 상대방의 모습이 눈앞에 홀로그램처럼 나타나 마치 마주 보고 있는 것처럼 대화할 수 있다. 사람처럼 생각하고 느끼는 로봇이 각 가정에 한 대씩 보급된다. 사람들은 병원에 가지 않고, 집의 화장실 변기에 앉는 것만으로 매일 건강 진단을 받을 수 있다.'

 

공상과학 영화 속 얘기가 아니다. 저명한 공학자와 기업인들이 내다본 20년 뒤 한국인의 생활상이다. 1000여명의 석학과 산업계 리더로 구성된 한국공학한림원은 창립 20주년을 맞아 '2035 대한민국 미래 도전 기술 20선'선정, 24일 발표했다. 오영호 공학한림원 회장을 비롯해 김도연 포스텍 총장, 유기풍 서강대 총장, 이현순 두산 부회장, 한상범 LG디스플레이 사장, 변대규 휴맥스홀딩스 회장 등 회원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 한국의 미래 먹거리가 될 수 있는 핵심 기술들을 뽑았다.

 

미래 도전 기술로는 무인 항공기, 실리콘 반도체를 대체할 포스트실리콘, 서비스 로봇, 스마트 도시, 입는 컴퓨터, 사이버 헬스케어, 맞춤형 제약, 스마트 그리드, 분자 진단, 식량 안보 기술 등이 포함됐다. 설문 참여자들은 한국이 강세를 보이고 있는 반도체 산업에서 주도권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실리콘을 대체할 물질 개발이 관건이라고 봤다. 또 차세대 디스플레이 기술의 핵심은 물체를 3차원으로 표현하는 '홀로그램'이라는 의견이 많았다.

 

2035년이면 자동차 산업은 무인(無人) 자동차 위주로 재편되고, 도시는 에너지·교통·건물·상하수도·폐기물·안전·재난 등을 모두 통합해서 관리하는 '스마트 도시'가 구현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최근 각광받고 있는 사물인터넷(IoT)은 더 확대돼 모든 것이 네트워크로 연결되는 '초(超)연결 사회'가 탄생할 것이라는 예측이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