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정보 큐레이션/국내외 사회변동外(1)

스탠더드앤드푸어스 “중국 금융위기 뇌관은 부동산…중대형 도시 양극화 심화"

배셰태 2015. 9. 12. 17:33

S&P “中 금융위기 뇌관은 부동산…중대형 도시 양극화 심화"

조선일보 2015.09.11(금) 유한빛 기자

http://m.biz.chosun.com/svc/article.html?contid=2015091101902

 

“중국 경제의 최대 위험요인은 부동산시장입니다. 부동산 경기의 회복 속도, 대도시와 중소도시간 회복 속도 격차 등이 우려스럽습니다. 위안화 가치가 단기간에 빠르게 하락하면, 달러 빚이 많은 건설사에 자금을 대준 금융기관도 간접적으로 악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국제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의 라이언 창(Chang) 중국·한국 금융기관 신용평가 본부장은 부동산시장이 중국에 금융위기를 불러올 수 있는 뇌관이라고 지적했다. 이른바 ‘꼬리위험(tail risk·발생 가능성이 작고 예측하기 어렵지만, 경제와 금융시장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예외적인 사건)’으로 부동산 리스크(위험)를 지목한 것이다..

 

라이언 창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중국·한국 금융기관 신용평가 본부장. /유한빛 기자

 

로이터가 집계한 중국의 6월과 7월 신규주택가격지수는 각각 전달보다 0.4%, 0.3% 상승했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4.9%, 3.7%씩 하락했다.

 

“중국의 부동산시장은 지난해부터 올해 초까지 조정(가격 하락)을 겪다가 최근 몇 달 동안 반등했습니다. 하지만 지역별로는 격차가 있죠. 베이징, 상하이 등 1선과 2선 도시는 미분양 부동산 물량이 줄고 부동산 가격도 올랐지만, 3선과 4선 도시는 미분양 물량이 상대적으로 많이 남아 있습니다.

 

문제는 3, 4선 도시에 투자한 건설업체와 은행 모두 규모가 작다는 점입니다. 지방 중소도시의 부동산 경기가 나빠지면 관련 부동산 개발업체는 물론이고, 은행 대출도 연쇄적으로 부실해질 위험이 있다는 뜻입니다.”

 

600개가 넘는 중국의 도시는 인구, 사회기반시설(인프라스트럭처) 수준, 도시화 정도, 산업 발전 수준 등에 따라 5개선(線)으로 구분된다. 수도 베이징과 상하이, 선전, 광저우 등 대도시가 1선 도시이고 난징, 청두, 충칭, 지난, 칭다오, 다롄, 선양, 톈진 등이 2선 도시로 분류된다.

 

조선비즈가 창 본부장을 만나 최근 중국 금융시장의 불안 요인에 대해 들었다.

 

―중국 은행권의 자산건전성은 어떤 상황인가.

 

<중략>

 

―최근 경제 성장 속도가 떨어지고 부동산시장도 위축되면서, 금융기관의 부실채권이 크게 늘지 않았나. 금융기관의 부실이 커지면 중국 정부가 적절하게 관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보나.

 

<중략>

 

―위안화 가치 하락 영향은 어떤가. 미 달러화로 조달한 자금의 경우엔 원리금 상환 부담이 커질텐데.

 

..이하 전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