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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9일(현지시간) '아이패드 프로' 공개...비밀 병기 ’애플 펜슬’도 소개

배셰태 2015. 9. 10. 08:36

애플, 8년 전 조롱했던 '펜' 집어든 까닭은?

지디넷코리아 2015.09.10(목) 김익현 기자

http://m.news.naver.com/read.nhn?sid1=105&oid=092&aid=0002082585

 

아이패드 프로에 적용…노트북 시장 겨냥한 듯

 

“누가 펜을 원하냐? 가장 뛰어난 입력 도구는 손가락이다.”

 

8년 전 아이폰 공개 행사 때 스티브 잡스 당시 애플 최고경영자(CEO)가 자신 있게 내뱉은 말이다. 그 무렵 ‘스타일러스’로 입력하던 수 많은 스마트폰을 조롱한 말이었다.

 

잡스는 이런 조롱과 함께 터치 방식을 활용한 아이폰의 획기적인 이용자 인터페이스(UI)를 소개해 많은 박수를 받았다.

 

하지만 애플은 그렇게도 조롱했던 펜을 다시 들었다. 잡스가 처음 아이폰을 공개한 지 8년 만이었다.

 

애플이 드디어 아이패드 프로를 내놓으면서 펜 입력 장치도 함께 선보였다. 스티브 잡스가 조롱한 지 8년 만이다. (사진=씨넷)

 

애플은 9일(현지 시각) 미국 샌프란시스코 빌 그레이엄 시빅 오디토리엄에서 열린 행사에서 아이폰6S를 비롯한 신제품을 대거 공개했다. 특히 이날 행사에서 관심을 끈 것은 12.9인치 화면을 탑재한 아이패드 프로였다.

 

아이패드 프로는 기존 아이패드 모델의 화면만 키운 제품이 아니었다. 정교한 입력 작업을 대신할 수 있는 ’애플 펜슬’이 함께 소개된 부분이 눈길을 끌었다. 외신들 역시 애플 펜슬이 아이패드 프로의 비밀 병기나 다름 없다고 평가했다.

 

<중략>

 

외신들에 따르면 이날 애플은 마이크로소프트(MS) 관계자를 무대 위로 초대한 뒤 애플 펜슬로 MS 오피스를 시연하도록 했다. 파워포인트에 각종 도형을 그리는 작업을 수행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주기 위해서였다.

 

애플은 이날 MS 관계자를 무대 위로 초대한 뒤 오피스에서 애플 펜슬을 사용하는 장면을 시연했다. (사진-씨넷)

 

<중략>

 

8년 만에 애플 생태계에 입적한 펜 입력도구는 과연 ‘벼랑 끝에 선 아이패드’를 구해낼 수 있을까? 잡스의 뒤를 이은 팀 쿡의 또 다른 승부수를 지켜보는 묘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