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정보 큐레이션/국내외 사회변동外(1)

미국의 젊은 교사들, ICT테크 열풍...‘교사 사업가’ 신조어까지 탄생

배세태 2015. 9. 8. 15:04

미국 젊은 교사 ICT테크열풍... ‘교사 사업가’ 신조어까지

전자신문 2015.09.08(월) 김주연 기자

http://www.etnews.com/20150907000162?m=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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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젊은 교사 사이에서 IT 바람이 일고 있다. 부가수익까지 창출되면서 일명 ‘교사 사업가’도 등장했다. 최근 인터넷으로 교육 방법을 공유하거나, 매매하는 트렌드가 미국 젊은 교사를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7일 보도했다. 아이폰 등 전자기기를 활용해 윌리엄 셰익스피어 ‘오셀로’를 읽게 하는 교수법이 대표적이다. 이전까지 미국 교사는 스스로 교육과정을 만들어야 해 이를 계획하고 관리하는 데 많은 시간이 필요했다.

 

미 교육계에 부는 이 같은 테크 열풍은 2006년 설립된 ‘티처스페이티처스닷컴’ 덕분이다. 교사들끼리 교수법을 사고팔 수 있게 한 웹사이트로 미국뿐 아니라 전 세계 교사가 애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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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크 열풍에 동참하는 교사가 많아지면서 현지에선 ‘교사 사업가(teacherpreneur)’라는 신조어까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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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우라 란다조 교사는 “처음 취미로 교수법을 올리던 교사들이 사업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애덤 프리드 티처스페이티처스닷컴 최고경영자(CEO)는 “지금까지 우리 웹 플랫폼을 거쳐 교사에게 지급된 금액은 1억7500만달러(2098억750만원)에 이른다”며 “회사 측은 건당 15% 수수료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12명 교사가 수천만건을 팔아 백만장자가 됐고 거의 300명이 넘는 교사는 10만달러 이상을 벌어들였다” “현재 웹사이트엔 강의계획·퀴즈·작업시트 등 170만건 자료가 평균 5달러 미만으로 올라와 있다”고 밝혔다.

 

웹사이트 인기는 교육과 기술 융합이 대세로 떠오르고 있다는 것을 증명한다고 외신은 분석했다. 현재 미국에선 학년마다 새로운 학습 목표를 도입하는 일명 ‘공통 핵심 국가 표준’을 만들고 있다. 여기에 이 웹사이트에 올라온 툴 중 수학이나 읽기 기준을 높이는 자료가 반영됐다.

 

라우라 란다조 교사는 “수많은 교사가 티처스페이티처스를 신뢰하고 있다”“비슷한 경험이 많은 교사에게서 더 나은 교수법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최근 자신이 올린 툴에 다른 교사의 추가 설명이 급증하면서 블로그와 유튜브까지 활용하기 시작했다. 애덤 프리드 CEO는 “교육엔 아직 IT로 만들어낼 창조성과 혁신성이 남아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