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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DF 2015] 인텔 "미래 컴퓨팅 핵심은 `센싱` `지능화와 연결` `확장된 개인`"

배셰태 2015. 8. 19. 18:35

인텔 "미래 컴퓨팅 핵심은 `센싱` `지능화와 연결` `확장된 개인`"

전자신문 2015.08.19(수) 배옥진 기자

http://www.etnews.com/20150819000154?m=1

 

PC 프로세서로 개인용 컴퓨팅 시대를 이끈 인텔이 차세대 컴퓨팅 시장으로 ‘3D 심도감지(depth sensing)’ 기술 대중화에 나선다. 인간과 가장 비슷하게 사물과 환경을 3D 영상으로 인식해 로봇, 드론, 게임, 스마트폰, 가전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한다는 전략이다. 전 산업 분야에 걸쳐 사물인터넷(IoT) 제품·서비스 개발을 촉진하기 위한 초소형 모듈 ‘큐리’와 높은 보안과 상호운용성을 제공하는 EPID 기술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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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이언 크르자니크 인텔 CEO는 18일(현지시각) 미국 샌프란시스코 모스콘센터에서 개막한 인텔개발자포럼(IDF) 2015 기조연설에서 이 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데이터를 처리하는 프로세서 사업 위주에서 일상생활 데이터를 감지·수집·처리하고 빅데이터를 저장·가공하는 전 데이터 수명주기에 걸쳐 기술 주도권을 잇겠다는 전략이다. 무엇보다 사물인터넷으로 일상생활에 컴퓨팅 기술을 적용해 컴퓨팅이 삶의 일부분을 차지하고 개인 삶의 영역을 확장하는 데 기여한다는 포부다.

 

브라이언 크르자니크 CEO는 “우리 삶의 전 영역을 확장할 수 있도록 더 심도 있고 새로운 기술을 보급할 것”이라며 “점점 개인화되는 컴퓨팅에서 ‘센싱화(sensification)’ ‘지능화와 연결(Smart and Connected)’ ‘개인의 확장(Extention of You)’이 미래 컴퓨팅 기술 세 가지 핵심”이라고 말했다.

 

◇사람처럼 보고, 듣고, 말하는 기술

 

인텔은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등 여러 기업과 함께 사람처럼 기계가 보고 듣고 말하는 기술 보급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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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과 구글은 탱고 프로젝트 기반 리얼센스 스마트폰 개발자 키트를 연내 안드로이드 개발자용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내년부터 리얼센스를 탑재한 스마트폰이 시장에 등장할 전망이다.

 

크르자니크 CEO는 “리얼센스 기술은 사람처럼 사물을 보는 것뿐만 아니라 3D 스캐너처럼 깊이를 측정한다”며 “드론이 리얼센스 카메라를 달고 숲 속 장애물을 피해 다니듯 로봇도 장애물을 피할 수 있는 등 특히 로봇에 강력한 이점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이 날 시연한 로봇 ‘대시(Dash)’는 사람 대신 호텔에서 룸서비스를 제공하는 로봇이다. 실리콘밸리에 위치한 크라운 프라자 호텔이 최근 도입했다.

 

인텔은 음성을 인식하고 명령을 수행하는 ‘스마트 사운드 기술’도 이미 발표했다. 마우스, 키보드, 터치스크린 대신 디바이스가 사람의 음성 명령을 듣고 수행하고 행동을 볼 수 있게 되는 셈이다.

 

로봇뿐만 아니라 게임과 카메라도 상용화한다. 게임 스트리밍 솔루션 엑스스플릿과 OBS는 별도 녹색 스크린 없이 리얼센스 기술로 실시간 배경을 제거해 중계할 수 있다. 리얼센스 카메라 ‘레이저’는 내년 1분기 상용화한다.

 

◇웨어러블로 여는 사물인터넷 시장

 

인텔은 다양한 초소형 웨어러블 기기를 제작할 수 있는 ‘큐리’ 모듈과 사물인터넷 플랫폼을 제공해 개발자가 사물인터넷 제품·서비스를 상용화하는 데 속도를 낼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인텔 큐리

 

큐리 모듈 사물인터넷 디바이스 개발을 지원하는 초소형 컴퓨팅 모듈이다. 인텔은 큐리 모듈을 비롯해 저전력 블루투스, 센서, 쿼크 시스템온칩(SoC), 배터리 충전 등 기능을 큐리 모듈에 통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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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르자니크 CEO는 “인텔은 개인 삶의 모든 영역에 함께 있을 것”이라며 “개인의 일상 영역과 경험을 확장시키는 컴퓨팅 기술로 전혀 다른 삶의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