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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중국 결제 수수료 `극적 타결`...애플페이, 내년 초 서비스 개시

배셰태 2015. 8. 11. 18:38

애플페이, 중국 결제 수수료 `극적 타결`...한국도 협상카드 `만지작`

전자신문 2015.08.10(월) 길재식 기자

http://www.etnews.com/20150810000266?m=1

 

중국 현지은행과 결제 수수료 문제로 난항을 겪었던 애플페이의 중국 진출이 급물살을 탔다. 애플이 책정한 결제 수수료에서 5분의 1로 낮춘 금액으로 현지 금융사와 최종 타결됐다. 이로 인해 중국을 기점으로 한국도 애플페이 진출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10일 금융권에 따르면 애플과 중국 현지은행 간 결제 수수료를 당초 0.15%에서 0.03%로 인하하는 방안이 최종 확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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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제 수수료 문제가 해결되면서 애플페이의 아시아지역 진출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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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금융권 고위 관계자는 “중국이 모든 신기술을 결제영역으로 끌어들여 세계 최대 테스트 베드를 구축하게 됐다”며 “실제 공상은행 등은 자체 HCE 기술개발에 성공하는 등 한국보다 한발 앞선 모바일 결제 기술 상용화에 나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중국의 애플페이 수수료 타결로 한국도 급물살을 탈 가능성이 높아졌다. 애플페이 협력뿐 아니라 은련 등 중국 거대 기업이 애플진영에 가세하면서 국내 금융사도 이 진영에 합류하기 위한 물밑 접촉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유심과 앱카드 결제가 상대적으로 많은 한국도 아이폰 사용자가 많은 점, NFC 결제 인프라에 대형 금융사가 뛰어들고 있어 애플페이 연동에 적극 나설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서는 애플페이가 중국 결제 수수료 비중을 낮춘 만큼 한국도 보다 적극적인 협상을 펼쳐 수수료 문제를 중국에 준하는 수준으로 인하하는 것이 최종 과제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