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고 있다" 2015년 6월 147만명.. '무너진 고용시장'
세계일보 2015.08.02(일) 이귀전 / 안용성 기자
http://m.media.daum.net/m/media/society/newsview/20150802193506394
http://www.segye.com/content/html/2015/08/02/20150802002172.html?OutUrl=naver
고용절벽에 취업의욕까지 상실
<중략>
청년부터 고령에 이르기까지 우리 국민 전체가 ‘고용 불안’에 떨고 있다. 고용절벽에 내몰린 청년층은 아예 구직조차 포기하는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 경제활동 인구의 핵심인 장년층은 노동활동에서 이탈하고 있다. 고령층은 퇴직 이후에도 생계를 위해 단순노무직을 전전해야 하는 상황이다. ‘고용시장이 무너졌다’는 말이 나오는 이유다. 그럼에도 정부는 ‘고용률 70% 달성’에 매몰돼 고용의 ‘질’을 고려하지 않고 숫자 맞추기에 급급하다는 지적이다.
◆고용절벽에 내몰린 청년… 취업의욕까지 상실
2일 통계청 등에 따르면 지난 6월 구직단념자 수는 44만명으로 집계됐다. 지난 1월 49만1000명으로 50만명에 육박했던 구직단념자는 2월 45만6000명, 3월 42만8000명, 4월 39만5000명으로 감소세를 보이다 5월(41만3000명)부터 2개월 연속 증가했다. 구직단념자는 경제활동을 하지 않는 사람 중 취업이 가능하지만, 여러 여건상 일자리를 구하지 않은 사람을 뜻한다.
구직단념자 수 증가에서 알 수 있듯이 취업난은 취업 의욕까지 상실하게 만들고 있다. 이는 ‘쉬었음’ 인구수 증가를 통해 고스란히 나타난다. 질병이나 장애가 없는데도 구직활동을 하지 않는 ‘쉬었음’ 인구는 지난 6월 147만명을 기록했다. 이는 1년 전보다 10만2000명 늘어난 수치다.
‘쉬었음’ 인구 가운데 청년층(15∼29세)의 비율은 20.1%에 달한다. 29만5000명의 청년이 아무런 경제활동도 하지 않은 채 그냥 쉬고 있다는 의미다. 이들은 ‘청년 백수’임에도 비경제활동인구에 속해 청년 실업자에 포함되지도 않는다. 이들을 포함하면 지난 6월 청년 실업자 수는 공식 집계(44만9000명)에서 74만4000명으로 불어난다.
◆일자리 줄고, 비정규직 내몰리는 가장들
..이하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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