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모바일 광고 시장 절대강자 구글 맹추격
월스트리트저널 2015.07.30(목) By DEEPA SEETHARAMAN
http://www.wsj.com/articles/BL-229B-20874?mobile=y
페이스북 사용자당 평균 매출액 추이.
29일(현지 시각) 실적을 발표한 페이스북은 두둑한 자금을 보유한 대형 비즈니스들을 상대로 매력을 마음껏 발산하고 있다는 새로운 증거를 제시했다. 바로 급성장하는 모바일 광고 시장에서 구글과 함께 나날이 입지를 더 확고하게 다지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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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조사 업체 이마케터는 페이스북과 구글이 올해 글로벌 모바일 광고 시장 규모 추산치(690억 달러)의 절반 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구글이 35%로 선두를 달리고 있지만, 페이스북도 급성장하고 있다.
페이스북의 실적은 사업 성장을 위해 점점 더 모바일 사용자와 광고주에 의존하는 여타 기술 기업들과는 대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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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광고 외에도 페이스북과 구글은 동영상 스트리밍에서 가상 현실과 검색 등에 이르는 여러 분야에서 페이스북과 구글간의 경쟁이 점점 더 치열해지고 있다. 애널리스트들을 대상으로 한 실적 콘퍼런스콜에서 저커버그 CEO는 현재 사용자들의 검색 건수가 하루에 15억 건 정도라고 설명했다. 페이스북의 포스트(게시물) 수는 2조 개를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RBC 캐피탈의 마크 마하니 애널리스트는 “어떤 점에서는 페이스북과 구글이 매우 비슷하다고 생각한다”며, 양사 모두 10억 명 이상의 사용자를 보유하고 있어 “시간이 지나면서 더 많은 수익원을 창출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일례로 페이스북은 2012년 인수한 인스타그램의 광고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현재 인스타그램이 올린 매출은 거의 없는 실정이다. 많은 인스타그램 사용자의 연령대는 35세 미만으로 광고주들이 탐을 내는 공략층이다.
또한 페이스북은 또한 동영상 제작자들에게 광고 수익을 배분하기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자사의 소셜네트워크 사이트로 더 많은 고품질 동영상을 끌어모으고 광고주가 TV 광고에 편성하는 예산 중 일부를 확보하기 위해서다.
실제로 오늘날 페이스북은 창업 초기 시절의 구글에 더 가깝다. 당시 구글은 선망의 대상이 될 정도의 이익 마진을 내면서 급성장했었다. 페이스북은 달러 강세에 따른 환율 효과를 걷어내면 매출은 50%, 광고 매출은 55% 증가한 셈이라고 밝혔다.
피보탈 리서치 그룹의 브라이언 와이저 애널리스트는 “이처럼 큰 규모의 기업이 지속적으로 급성장하는 것은 놀라운 일”이라고 평가했다.
광고주들은 페이스북에 더 많은 광고 예산을 집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페이스북에서 지난 6개월 동안 게시물에 댓글 등을 남긴 사용자나 게임 앱을 다운로드한 사용자 등 특정 사용자들로 공략 대상을 좁힐 수 있기 때문이다.
호주의 기업용 소프트웨어 업체 아틀라시안의 카메론 데츠는 “지난 1년 동안 다른 광고 채널에 비해 페이스북에 대한 우리의 투자가 두드러지게 늘어났다”며 “페이스북상의 광고에 관한 한 우리가 여전히 깊숙히 파고들지는 못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페이스북을 우리 광고의 중심축으로 여길 정도로 충분히 투자하고 학습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Associated Press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C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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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은 최소 한 달에 한 번 자사 사이트에 접속하는 사용자의 수가 지난 분기의 14억4,000만 명보다 증가한 14억9,000만 명이라고 전했다. 그 가운데 9억6,800만 명은 매일 접속했다고 덧붙였다. 지난 분기의 9억3,600만 명보다 늘어난 수치다.
애널리스트들은 모바일 광고 부문에서 경쟁이 벌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페이스북이 동영상 광고에 더 크게 의존할 수도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현재 페이스북은 구글, 트위터, 야후, 알리바바그룹홀딩 등과 경쟁을 벌이고 있다.
이 기사의 영어원문 보기
http://www.wsj.com/articles/facebook-revenue-rises-39-1438200350?mod=L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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