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정보 큐레이션/국내외 사회변동外(1)

자넷 옐런 미국 연준 의장 ‘기준금리인상 못 박았다’..기재부, 9월 인상설 무게

배셰태 2015. 7. 18. 09:07

옐런 의장, ‘미국 기준금리인상 못 박았다’

시사위크 2015.07.17(금) 김민성 기자

http://m.sisaweek.com/news/articleView.html?idxno=48113

 

- 기재부, 9월 인상설 무게

 

▲ 미국 의회에서 열린 청문회에 출석한 자넷 옐런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 <사진=AP/뉴시스>

 

자넷 옐런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이 “금리를 올릴 것”이라며 미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방침을 확정지었다. 그리스 사태와 중국 증시 폭락 등 글로벌 악재가 겹치면서 연기할 가능성이 점쳐지기도 했으나, 금리인상이 확실시 되는 분위기다.

 

옐런 연준 의장은 16일(현지시간) 미국 상원 금융위원회 청문회 자리에서 “올해 안에 기준금리를 인상해도 미국 경제성장에는 위협이 되지 않으며, 신중하고 점진적으로 올리겠다”고 말했다. 글로벌 경기 침체상황과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생각보다 높지 않다는 민주당 소속 의원들 질의에 대한 답이었다.

 

<중략>

 

연준 내에서 대표적인 비둘기파로 알려진 옐런 의장이 미국의 기준 금리인상을 사실상 확정지으면서 금융권에서는 오는 9월 인상을 유력하게 보고 있다. 옐런 의장은 앞서 FOMC 회의록 등을 통해 꾸준히 금리인상의 필요성과 가능성을 언급했지만, 이번 청문회에서는 더욱 강경한 어조로 피력했다는 점이 이를 방증한다.

 

우리 기재부 역시 9월 인상설에 무게를 두고 있다. 기재부는 미 연준이 올해 한 차례의 금리인상 후 2~3년에 걸쳐 조금씩 인상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송인창 기재부 국제금융정책국장은 예측치임을 전제로 “미 연준이 올해 한 차례 금리를 인상하고, 3~4회 인상으로 기준금리를 3.75%로 올릴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