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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0월 '단말기 유통법' 시행 이후, 휴대폰 유통 구조에 변화의 바람분다 

배셰태 2015. 7. 12. 17:08

단통법後 유통망 변화 바람분다 "같은 값이면 프리미엄"

파이낸셜뉴스 2015.07.12(일) 박지애 기자

http://m.media.daum.net/m/media/digital/newsview/20150712150511227

http://www.fnnews.com/news/201507121032553087

 

소비자들이 어느 유통점(직영점·대리점·판매점)을 선택하든 차별없는 지원금(보조금)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에서 지난해 10월 시행된 이동통신 단말장치 유통구조 개선에 관한 법률(단통법) 도입 이후 10개월여가 지났다. 이 기간동안 국내 이동통신 유통시장에 변화의 바람이 현실화되고 있다.

 

▲SK텔레콤의 프리미엄스토어 내부에서 고객들이 다양한 ICT 제품들을 구경하고 이를 직원이 설명해주고 있다.

 

우선 전국 주유소나 편의점 수 보다 많아 이동통신 유통망이 무리하게 비대해졌다는 눈총이 있었던 과거와 달리 단통법 시행 이후 유통점 수가 대폭 줄어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또 과거에는 유통점마다 불법 지원금을 통해 경쟁회사 가입자 뺏기에 몰두하던 유통문화는 매장 내 체험장을 설치하거나 더 실내 인테리어를 고급스럽게 단장하는 등 소비자 편의를 극대화하는 서비스 제공의 장으로 변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이동통신사 및 유통업계에 따르면 단통법 시행 전에는 3만 7000여개에 달했던 국내 휴대폰 유통점 수가 최근에는 2만 7000여개로 줄어든 것으로 잠정 집계되고 있다.

 

비대해진 유통망이 서로 경쟁하느라 불법 지원금 싸움에 집중하던 국내 이동통신 유통문화가 개선의 조짐을 보이고 있다는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이와 함께 하이마트 같은 대형 양판점이나 제조사 직영매장 등은 단통법 이후 휴대폰의 핵심 유통 채널 중 하나로 자리잡고 있다. 삼성전자의 유통자회사인 삼성전자판매는 디지털프라자와 홈플러스 등을 중심으로 휴대폰 매장을 지난 2013년 623개에서 지난 5월 778개까지 확대했으며, 하이마트도 계절적 변동이 큰 가전제품을 보완할 수 있는 휴대폰 매장 확대에 주력, 지난 2013년 360개에서 지난 5월 437개까지 휴대폰 매장을 증설했다.

 

■'프리미엄' 유통점 늘어

 

유통점 군살빼기 작업이 본격화되면서 이동통신 회사들도 앞장서 유통점 경쟁력 높이기에 본격 나서고 있다. 이동통신 회사들이 방점을 찍은 분야는 '프리미엄'이다.

 

법률로 정해진 공시지원금이 어느 매장에서건 같아지면서 같은 가격이면 더 나은 서비스, 차별적이고 새로운 경험을 주는 매장을 찾는 소비자를 만족시키기 위한 것이다.

 

<중략>

 

■소비자 찾아가는 유통점들

 

KT는 '체험'과 '동네 매장 증설'에 중점을 둔 유통망 전략을 펼치고 있다. 특히 KT는 동네 매장을 본격 확대하고 있다. KT는 올레매장을 기존의 강남역, 명동 등 상권 중심에서 아파트 단지, 주택 일대 등 주거지 기반의 지역으로 옮겨갈 계획이다.

 

어느 매장을 찾든 동일한 공시지원금과 혜택을 받는 다면, 굳이 소비자들이 멀리나가지 않고 집 앞에서 서비스를 받아 볼 수 있게 하겠단 복안이다.

 

<중략>

 

■같은 값이면 '감성 체험'

 

..이하 전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