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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유경제 기업 대표주자 '우버와 에어비앤비' 비교

배셰태 2015. 7. 2. 12:42

몸집 커지는 만큼 잡음… 공유경제의 미래는 어디로?

한국일보 2015.07.01(수) 이서희기자

http://www.hankookilbo.com/m/v/798a892a25ac414bb8809b0591ede337

 

숙소 제공 에어비엔비

기업가치 225억弗 힐튼에 이어 2위, 세금 안 내고 숙박업… 불법 논란

 

차량 공유 우버

세계 최대 비상장 신생 스타트업, 운수사업법 위반으로 국내서 퇴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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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덕분에 해외에서 널리 퍼진 ‘공유경제’ 가 국내에도 뿌리를 내리고 있다. 공유경제란 물건을 소유하는 것에 그치는 게 아니라 서로 빌려 쓰는 경제 활동을 말한다.

 

빈 집이나 남는 방을 필요한 사람에게 돈 받고 빌려주는 ‘에어비앤비’와 자기 차량을 다른 사람과 함께 타는 ’우버’가 공유경제의 대표 서비스로 꼽힌다. 국내에서도 자동차, 자전거, 도서, 의류 그리고 지식을 공유하는 다양한 서비스들이 등장해 성장하고 있다. 이런 공유경제 서비스들은 스마트폰을 매개로 형성될 개인 간 거래의 미래로 불린다.

 

하지만 잡음도 많다. 국내 진출 이후 계속 불거진 불법 논란을 딛지 못하고 사실상 국내에서 퇴출당한 우버를 포함해 여전히 많은 서비스들이 세계 각국의 현행 법과 충돌하고 있다.

 

 

공유경제 대표주자 우버와 에어비앤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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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비앤비처럼 전 세계 50여개국에 진출한 우버 역시 거품 몸값 논란의 주인공이다. 2009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서비스를 시작한 우버는 현재 창업한 지 불과 6년 만에 기업가치가 410억달러(45조8,954억원)로 평가된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최근 15억달러(약 1조6,390억원) 이상 신규 자금 모집에 나섰는데 만약 성공하면 우버의 기업가치는 500억달러까지 치솟아 중국 스마트폰 제조업체 샤오미를 제치고 세계 최대 비상장 신생기업(스타트업)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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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광폭행보 속 여전한 불법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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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도 국내 영업을 하고 있는 에어비앤비와 달리 우버는 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 때문에 결국 국내서비스를 중단했다. 대신 그 자리는 카카오택시처럼 비슷한 성격의 국내 서비스들이 대체하고 있다.

 

벤처업계 관계자는 “공유경제는 ICT산업이 나아갈 방향이지만 국내 규제 때문에 마음껏 성장하지도 못하고, 아예 사업을 포기하지도 못하는 어정쩡한 상황”이라며 “기존 산업과 양립할 수 있도록 공유경제를 제도권으로 끌어들이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