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쫓겨나다시피한 '우버'… 中선 하루 이용 100만건 승승장구
조선일보 2015.06.15(월)강동철 기자
http://biz.chosun.com/site/data/html_dir/2015/06/15/2015061500051.html
토종기업 알리바바·텐센트, 서비스 합병으로 맞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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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버는 올해 안으로 중국에서 10억달러(약 1조1000억원)의 투자를 유치할 계획이라고 지난 12일(현지 시각) 영국의 파이낸셜타임스(FT) 등이 보도했다. 우버의 트래비스 칼라닉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투자자들에게 보낸 편지를 통해 "성장을 위해 오는 22일부터 새로운 투자자 모집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우버는 현재 중국의 차량 공유 서비스(non-taxi ride hailing) 시장의 절반 가까이 차지하고 있다"며 "중국에서는 하루 평균 100만건 이상의 우버가 사용된다"고 밝혔다. 한국에는 2013년 진출했지만, 불법 논란을 빚다가 지난 3월 콜택시 서비스인 우버 택시를 제외한 나머지 서비스는 철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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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버의 급속한 시장 잠식에 경쟁 관계이던 알리바바와 텐센트는 지난 2월 서로의 차량 공유 서비스를 합병해 '디디콰이디(滴滴快的)'라는 서비스를 출시했다. 더 이상 우버에 중국 시장을 내주지 않겠다는 것이다.
칼라닉 CEO는 디디콰이디가 운전기사들에게 뇌물을 제공해 우버를 쓰지 않도록 강요하고, 모바일 메신저 위챗에서 우버차이나의 계정을 차단하고 있다는 의혹도 제기했다. 그런 방해에도 그는 "내년까지 중국에서 최대 80개 도시에 우버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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