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OS 타이젠 점유율 ‘초라한 성적표’
세계일보 2015.06.14(일) 황계식 기자
http://m.media.daum.net/m/media/digital/newsview/20150614201713354
http://www.segye.com/content/html/2015/06/14/20150614002355.html?OutUrl=naver
독자 운영체제(OS) '타이젠'를 통해 '탈(脫) 안드로이드'를 선언한 삼성전자가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타이젠을 탑재한 스마트워치와 스마트폰이 시장에서 밀려나거나 좀처럼 힘을 쓰지 못하고 있어서다. 올해 1분기 20% 초반대까지 떨어진 스마트워치 OS 점유율은 2분기 애플워치의 출시로 더욱 궁색해질 것으로 우려된다. 타이젠 OS를 탑재한 최초 스마트폰인 '삼성 Z1'도 지난 1월 출시 후 뚜렷한 존재감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
14일 미국 시장조사 기관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타이젠의 올해 1분기 스마트워치 OS 점유율이 23.1%에 그쳤다. 지난해 2분기 과반에 가까운 47.8%를 기록하면서 등장과 함께 1위에 올랐던 기세는 온데간데없이 사라졌다. 구글이 작년 6월 '웨어러블'(착용형) OS '안드로이드웨어'를 출시하면서 바로 밀리기 시작했다. 지난해 3분기 40%, 4분기 25.7%에 이어 올해 들어 작년 2분기의 반토막 수준까지 주저앉았다.
<중략>
차기작에서 삼성이 성공하지 못하면 스마트폰처럼 스마트워치 OS 시장 판도도 구글과 애플이라는 두 골리앗 간 다툼으로 굳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자가 타이젠 OS를 처음 탑재한 스마트폰 '삼성 Z1'도 1분기 판매량이 20만대에 그쳐 OS 점유율로 따지면 0.06%에 불과했다. 전략적으로 인도에서 처음 출시했으나 이곳에서조차 1%도 안 되는 점유율에 그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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