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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잡스의 아이튠스 버리다..다운로드 서비스→스트리밍 서비스로 전환

배셰태 2015. 6. 10. 13:33

애플, 잡스의 아이튠스를 버리다

조선일보 2015.06.10(수) 이길성 기자

http://m.biz.chosun.com/svc/article.html?contid=2015061000049&facebook

 

[새 음악앱 '애플 뮤직' 공개]

음원 다운로드 방식 벗어나 스트리밍 서비스로 전환, 月 1만원… 3개월간은 무료

iOS9·뉴스 등도 업그레이드… 독창적 작품 없단 지적 나와

 

음악 서비스는 지금의 애플을 있게 한 원동력이었다. 그 핵심이 2003년 문을 연 유료 음원 사이트 아이튠스(iTunes)였다. 세계 최대의 음원 소매상으로 성장한 아이튠스를 캐시카우로 삼아, 애플은 이후 아이폰과 아이패드를 잇따라 개발·출시하며 세계 최고 IT기업의 지위에 올랐다. 그랬던 애플이 아이튠스로 대표되는 자사 음악 서비스 방식을 12년 만에 완전히 바꾸기로 했다.

 

미국 현지 시각으로 8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애플의 연례 개발자 대회인 '세계개발자회의(WWDC)'에서 애플은 "새로운 음악 앱인 '애플 뮤직'을 오는 30일부터 서비스한다"고 발표했다. 애플 뮤직은 사용자가 곡 단위로 값을 치르고 다운로드받는 아이튠스와 달리, 회원제 사용자가 다운로드 없이 언제 어디서든 바로 음악을 재생·감상할 수 있는 스트리밍 서비스다.

 

 

애플 창업자인 스티브 잡스는 생전에 "사람들은 음악을 소유하길 원한다"고 말하며 스트리밍 서비스 도입에 반대했다. 그러나 잡스의 예견과 달리, 음원 시장의 무게중심은 스트리밍 서비스로 급속도로 옮겨가고 있다. 지난해 미국 음원 시장에선 스트리밍 서비스 수요가 50% 이상 증가한 반면 아이튠스와 같은 다운로드 서비스는 10% 안팎의 매출 감소세를 기록했다. 아이튠스의 수익성이 지속적으로 감소하자, 애플은 지난해 헤드폰 제조 및 음악 스트리밍 기업인 '비츠 일렉트로닉스'를 30억달러에 인수한 뒤, 스트리밍 서비스로의 전환을 준비해왔다. 세상을 놀라게 하는 '잡스형' 혁신보다는 수익성과 내실 위주의 경영 스타일이 강점인 팀 쿡 최고 경영자(CEO)가 잡스의 유훈을 넘어 음악 서비스 변신을 시도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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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은 이날 아이폰과 아이패드의 기본 운영 체제인 iOS의 새 버전인 iOS9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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