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변화시킬 프로젝트 이끌 '통섭형 인재' 육성
글로벌이코노믹 2015.06.04(목) 박경식 미래전략정책연구원 원장
http://m.g-enews.com/ko-kr/news/article/life_005/201506040610466910918_1/article.html#bb
<중략>이미지
[미래전략가 박경식의 미래 대예측(20)] 세계 최고의 창업사관학교 싱귤래리티대학교
학문간 경계 넘어 융합과 창업정신 함양 중점 교육
한국도 미래기술예측·신산업으로 창업교육 바꿔야
“내가 지금 대학생이라면 어떤 곳도 아닌 싱귤래리티대에서 공부했을 것이다.”
-구글 창업자 겸 CEO 래리 패이지-
싱귤래리티대학교의 수업은 인문학과 자연과학 등 통섭으로 진행되며, 인류의 미래 먹을거리를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다. 오늘날 새로운 형태의 창업교육으로 각광 받는 싱귤래리티대학교(Singularity University)는 학문간 경계를 넘는 융합, 미래에 대한 통찰력, 기업가와 창업 정신을 함양하는 데 교육의 중점을 두고 있다. 발명가이자 미래학자인 레이 커즈와일과 X-프라이즈 재단을 설립한 피터 디아만디스가 빠르게 발전하는 기술을 사업화하는 벤처 창업가를 육성하기 위해 지난 2009년에 이 대학을 설립했다. 싱귤래리티대학교의 설립에는 구글과 항공우주국(NASA)이 참여하여 자본과 부지를 제공했고, 캘리포니아 실리콘밸리의 미국 항공우주국 Ames Campus에 위치하며, 구글 등 글로벌 기업의 후원을 받고 인류의 미래를 위한 창업가들을 양성하는 세계 최고의 신개념 창업대학이다.
‘과학자가 어떤 것이 가능하다고 할 경우 거의 맞는 말이지만, 불가능하다고 말하면 틀린 이야기다’ ‘불가능에 도전할 때만 가능성의 한계를 발견할 수 있다’는 등의 경구가 싱귤래리티대학교의 설립정신으로, 설립의 궁극적 목표는 ‘기하급수적인 속도로 발전하고 있는 기술을 활용해 향후 10년간 10억 명의 사람들에게 좋은 영향을 줄 수 있는 제품이나 서비스를 디자인하는 것’이다.
또한 싱귤래리티대학교의 미션은 ‘급속도로 발전하는 기술진보를 이해하고 개발하는 리더들을 모으고, 교육하고, 영감을 주어서 인류가 당면한 거대한 과제들을 하고자’ 하는 것으로, 9개의 거대한 인류 프로젝트는 식량, 에너지, 물, 안전, 건강, 교육, 환경, 빈곤, 우주이다.
오늘날 8억4200만명이 식량 부족으로 굶고 있으며, 14억명이 전기를 사용하지 못하고, 25억명이 물 부족으로 심각하게 고생하고 있으며, 10억명이 건강보건에 접근조차 못하고 있고, 700만명이 공기 오염으로 해마다 사망하고 있고, 7억7400만명이 문맹으로 글을 읽지 못하고, 12억명이 하루 1.25달러 이하로 사는 극빈층이며, 15억명의 18세 이하 청소년들이 폭력에 시달리고 있으며, 1400개의 소행성들이 지구에 충돌의 위협을 가하고 있다.
싱귤래리티대학은 설립자인 레이 커즈와일 박사와 구글, NASA 등이 나노 바이오 우주공학 로봇 의학 등 모든 분야 전문가의 지식을 융합하여 지구촌의 문제를 함께 해결하기 위해 만들어진 대학원대학이다. 2009년 구글과 몇 명의 뜻있는 기업인들이 미래학 연구의 산실로 출발시켜 이제는 다양하고 활발한 연구활동을 벌이고 있는 대학으로 발돋움했다. 싱귤래리티라는 말의 의미는 인간의 지혜와 기술적인 지식이 만나는 접합점을 말한다. 사람의 두뇌와 과학의 디자인이 합쳐지는 어떠한 지점이라 할 수 있다.
싱귤래리티대학은 우선 미래연구와 미래예측에 연구의 중점을 두고 있다. 정책입안과 각종 법규연구, 그리고 윤리학에 대한 기초 스터디가 중요하기 때문에 이 분야의 학과가 모두 구비돼 있으며 재무와 기업가 정신을 배양하는 경영전공, 네트워크와 컴퓨터공학과가 조화를 이룬다. 여기에 미래사회 준비로 바이오 테크놀로지와 바이오 정보공학 학과가 선도하는 가운데 신경과학, 의학, 나노과학과 로봇연구, 에너지와 생태환경연구, 우주공학이 유기적으로 시너지 연구효과를 내도록 프로그램이 짜여져 있어 전통적인 학습보다는 미래에 초점을 맞춰 학과가 디자인되어 있다.
<중략>
<중략>
새로운 형태의 창업교육으로 전 세계로부터 주목을 받고 있는 싱귤래리티대학교 캠퍼스.
싱귤래리티대학의 호세 코르데이로 교수는 “인문학과 자연과학의 통섭은 세계적으로 널리 강조되고 있어서 이제는 더 말할 필요도 없다. 각 분야 간의 독립적 연구보다 컨버전스(convergence)가 필요한 시대이다”라고 말했다.
이제 우리의 창업대학원 및 창업교육의 방향도 융합과 미래지향적으로 커리큘럼을 조정하여 창업을 통해서 국가 창조경제를 실현하고 청년들의 일자리 창출과 국가 산업경제 발전에 도움이 되도록 미래기술예측과 미래에 부상하는 산업으로 창업교육의 방향을 크게 전환해야 할 것이다.
'시사정보 큐레이션 > 국내외 사회변동外(1)' 카테고리의 다른 글
[부채중독 사회] 중병걸린 가계부채 1100조원... ‘컨트롤타워 없다’ (0) | 2015.06.04 |
---|---|
[부채중독 사회] 영어권 외신 등 “한국, 7대 가계부채 위험 국가” 경고 (0) | 2015.06.04 |
꼴찌로 전락한 한국 기업의 위기...기업부채 등 구조조정이 필요하다 (0) | 2015.06.04 |
한은 조사국 보고서 "음식·숙박·학원업 공급과잉…살아남기 어렵다" (0) | 2015.06.03 |
고령화·저성장 시대…한국, 일본의 버블 붕괴 전철을 밟을까 (0) | 2015.06.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