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정보 큐레이션/국내외 사회변동外(1)

고령화·저성장 시대…한국, 일본의 버블 붕괴 전철을 밟을까

배셰태 2015. 6. 3. 09:36

고령화 저성장 시대, 어떻게 대비할 것인가…한국, 일본의 버블 붕괴 전철을 밟을까

한국경제신문 2015.06.03(수)

http://www.hankyung.com/news/app/newsview.php?aid=201506038390g

 

제6회 한경닷컴 일본경제포럼


일본 ‘버블 경제’와 ‘잃어버린 20년’ 시사점
한국 주식, 부동산 시장 버블인가
주식 부동산 창업 고용 소비시장 향방은

고령화 저성장 시대           고령화 저성장 시대


한국과 일본 모두 2015년은 의미 있는 해다. 현재 세계질서를 만든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난 지 70년이 지났다. 우리에게는 광복 70주년, 일본 입장에선 패전 70주년이다. 한일 양국이 적대관계를 청산한 한일 국교정상화 50주년의 해이기도 하다.

 

한일 양국에 올해는 어떤 해로 역사에 기록될까. 2015년은 정치, 경제, 사회, 외교적으로 큰 의미가 있다. 특히 경제면에서 양국에 변곡점이 될 가능성이 크다. 일본경제는 버블 붕괴 후 ‘잃어버린 20년’의 장기침체에서 벗어나 회복세를 타고 있다. 일본보다 뒤늦게 근대화, 산업화의 길을 따라간 우리나라는 일본처럼 장기침체에 빠질 가능성도 제기된다.

 

제2차 세계대전의 패전에서 일어나 1980년대 말까지 고도성장을 이룩한 일본경제. 1990년대 초반부터 버블 붕괴를 겪고 다시 일어서고 있는 일본경제의 성공과 실패는 우리나라에 시사하는 점이 적지 않다.

 

<중략>

 

지난해 이후 한국에서도 일본식 장기침체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우리나라의 물가상승률은 올 5월까지 6개월째 0%대에 머물고 있다. 소비자물가가 반년 동안 0%대를 맴돈 것은 외환위기를 겪었던 1999년 이후 16년 만이다. 한국이 일본식 장기침체로 빠질지, 그 영향이 어떻게 나타날지 많은 사람들이 궁금해하고 있다.

 

한일 양국이 처한 경제환경은 다르지만 유사점도 많다. 지난 20년 동안 일본에서 발생한 경제현상은 10~20년의 시차를 두고 많은 분야에서 일본을 따라가는 한국에서도 얼마든지 일어날 수 있다. 주식, 부동산, 창업, 고용, 소비 시장 등에서 이미 ‘일본화 현상’들의 조짐이 나타났다.

 

고령화 저성장 시대를 맞아 한국사회 변화와 경제전망을 진단하는 포럼이 열린다. 한경닷컴과 한일산업기술협력재단은 6월29일 서울 금융투자협회에서 ‘제6회 일본경제포럼’을 개최한다. 오늘의 일본 경제를 들여다보면 한국경제의 내일을 읽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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