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플] 숙박공유업계의 다윗, 골리앗을 넘보다
국제뉴스 2015.06.01(월) 이재복-전은지 기자
http://m.gukje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274305
- 코자자(kozaza) 조산구 대표
소년에 불과한 다윗이 칼과 방패 대신 돌멩이 하나로 거구의 골리앗을 쓰러뜨렸다. 칼보다 위협적인 돌팔매질을 위해 다윗이 쏟았을 노력과 땀방울은 과연 얼마일까.
약자가 강자를 이긴 대표적인 이야기로 손꼽히지만, 어디까지나 이야기에 불과하다. 하지만 현실에서 다윗을 볼 수 있다면 어떤 느낌일까.
전통한옥의 집약체인 북촌에 자리 잡은 ㈜코자자(kozaza). 겉으로 보기엔 작은 기업에 불과하다 여길지 모르겠지만, 숙박공유플랫폼이라는 창의적 시스템을 만든 조산구 대표는 지혜와 유쾌함까지 갖춘 21세기판 다윗이었다.
<중략>이미지
내 것만을 추구하던 사회에서 우리 모두의 것이라는 공유경제 문화가 생겨났다. 작게는 자동차와 같은 물질적인 부분에서 서비스를 공유하는 개념으로 침체된 경기회복과 환경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대안점으로 많은 사람들이 주목하고 있다.
조산구 대표 역시 25년 경력의 온라인 전문가로서 공유경제의 변화를 놓치지 않았고, 온라인 기술이 오프라인에 적용되는 흐름 속에서 어떤 모델을 개발할 것인가 고민 끝에 숙박공유를 시작하게 되었다.
하지만 어느 분야나 경쟁자는 존재하기 마련. 이미 에어비앤비라는 글로벌 기업이 존재하고 있어 코자자만이 가지는 차별점이 필요해 보였다.
"숙박을 위한 공간공유와 더불어 여행에서 느낄 수 있는 문화적인 교류를 얻도록 하는 것이 우리가 추구하는 특징이자 차별성이다. 한옥이라는 한국고유 주거공간에서 한국인과 어울리며 문화까지 느낄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이건 에어비앤비가 할 수 없는 부분이다"라며 홈스테이, 한옥스테이, 펜션, 게스트하우스 등 특색을 살린 프로그램과 낮은 수수료 등 경제적인 부분에서도 숙박공유플랫폼 사업자로서의 강점을 가지고 있다.
▲ ㈜코자자 (사진제공= 한승훈 기자)
플랫폼의 강점과 더불어 북촌이라는 지역을 선택한 조산구 대표는 사업적 측면에서 경쟁을 위한 발판으로 한옥스테이를 특화시켰다.
<중략>
조산구 대표는 이런 점을 캐치해 앞으로 KHOP(Korea Homesharing Open Platform)과 다른 관광 상품과 결합한 KTOP(Korea Travel Open Platform)을 통해 한국의 관광, 여행을 혁신시키면서 나아가 아시아에서 AHOP, ATOP을 진행하겠다는 포부를 내비쳤다.
<중략>이미지
▲ 조산구 대표와 코자자 멤버들 (사진제공= 전은지 기자)
그렇다면 실제로 한옥스테이를 경험한 사람들의 반응은 어떨까. 코자자를 이용한 고객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인물은 구글의 에릭 슈미트 회장. 집을 지으면 한옥 같은 집을 짓겠다고 할 정도로 한옥의 매력에 푹 빠졌다.
공유경제 관련기업 CEO들 역시 자신들이 생각하지 못했던 특별한 경험을 했다며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고 한다.
<중략>
사회적 가치와 함께 지역사회와 국가의 경제적 활성화를 이루기 위해서 공유경제는 중요하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법적인 규제는 그 중요성을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이하 전략
'시사정보 큐레이션 > 공유·사회적 경제外' 카테고리의 다른 글
공유경제 기업 `우버`와 페이스북의 창업 이후 기업가치 추이 (0) | 2015.06.03 |
---|---|
공유경제가 탄생시킨 ‘플랫폼 비즈니스’, 유형자원에서 무형자원으로 확대 (0) | 2015.06.02 |
성공하는 협동조합 더 많이 생겨야...어떻게 하면 잘 운영할 수 있는가? (0) | 2015.06.01 |
[공유경제] 소유에 집착하지 않는 미국 젊은이들...옷·액세서리도 빌려 쓴다 (0) | 2015.05.31 |
공유경제 기업 '우버'가 가도 ‘우버화’ 물결은 계속된다 (0) | 2015.05.3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