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물인터넷은 특화된 공유경제를 원한다
이코노믹리뷰 2015.05.13(수) 최진홍 기자
http://m.econovill.com/news/articleView.html?idxno=245415
“어차피 모든 것이 연결될 수 없다”
<중략>
결론적으로 말하면 사물인터넷은 그 자체로 모호하고 비현실적이다. 지금까지 존재했던 기술의 총합이라는 평가에는 동의할 수 없지만 뚜렷한 비전이 없다는 점도 냉정하게 말하면 사실이다. “모든 것이 연결될 수 있을까?” Galen Gruman의 컬럼에도 잘 묘사 되어 있지만, “그럴 수도 없고 그러면 않된다”
왜일까? 사물인터넷은 스마트홈의 경계를 넘어 스마트시티의 구도로 확장될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고, 모두가 바라는 현상이지만 사실 이는 신기루에 불과하다. 전혀 이질적인 환경이 어떻게 단 하나의 콘트롤 타워에 묶기겠는가!
컬럼에도 나왔듯이 비행기 내부의 와이파이를 사용해 항공 전파 시스템에 접근, 비행기를 추락시킨다는 말은 멍청한 주장이다. 그 누구도 동일한 네트워크에 묶기지 않는다. 결국 사물인터넷은 없는 것이다.
다만 클러스터링은 가능하다. 즉 비슷한 속성을 가진 객체들이 ‘하나로 묶이고 각각 능동적으로 반응했을 경우 이득인 상황’이라면 클러스터링, 즉 지역적 사물인터넷은 충분히 실현가능한 현실이다. 결국 이런 측면에서 사물인터넷(단어 자체가 모호하지만)에 접근해야 한다는 결론에 도달할 수 있다.
▲ 출처=LG경제연구원
이런 분위기에서 공유경제를 보자. 공유경제는 온디맨드 서비스를 기점으로 잡고 있기 때문에 필연적으로 기술의 발전에 따른 초연결을 지향할 수 밖에 없다. 콜택시를 공유경제라고 부르는 바보같은 주장을 접어두고 현실을 직시한다면 ‘연결기술의 진화’에 따른 ‘남는 재화의 적극적인 이동, 그에 따른 이윤추구’를 공유경제로 불러야 한다.
사물인터넷과 공유경제가 상호보완적인 프레임을 가져가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그렇다면 어떤 일이 생길까? 연결의 클러스터링은 궁극적으로 서비스의 특화로 방점이 찍힌다. 자연스럽게 공유경제는 사물인터넷의 클러스터링 기조를 따라갈 수 밖에 없다. 물론 다른사업도 마찬가지지만 공유경제의 경우 이런 기조가 강하게 묻어나는 것이 사실이다. ‘연결의 공유경제’는 세분화된 사물인터넷 흐름을 잡아 특화된 서비스에서 답을 찾아야 한다.
..이하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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