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정보 큐레이션/ICT·녹색·BT·NT外

차이나페이 빅3, 은련·알리바바·텐센트..한국 모바일결제 시장 진출 거침 없어

배셰태 2015. 4. 21. 14:23

[해설]루이비똥에서 사발면까지 침투하는 `은련·알리페이·텐센트`

전자신문 2015.04.21(화) 길재식 기자

http://www.etnews.com/20150420000302

 

중국 빅3, 한국 모바일결제 시장 진출 거침 없어

 

<중략>

 

금융당국이 중국인 대상으로만 ‘차이나 페이’를 열어줬지만 금융 전문가들은 알리페이, 은련, 텐센트의 한국 진출은 ‘사용자 결제 패턴’을 바꿔 구매행위를 종속시키는 플랫폼 선점 작업이라고 입을 모은다.

중국 빅3 기업의 한국 모바일결제 시장 진출은 거침없다. 은련에 이어 알리페이 등이 국내 모바일결제 시장에 결제 인프라 보급에 나서면서 국내 핀테크 시장 지각 변동이 벌어질 태세다. 여기에 텐센트도 곧 참여한다. 외형적으로는 국내 금융사와 협력사업을 펼치는 모양새지만 궁극적으로 인프라 선점에 이은 모바일결제 표준을 중국향으로 만들겠다는 선전포고다.

<중략>

 

중국형 결제가 익숙한 사용자 경험을 창출하고 많은 소비자가 결국에는 보다 편리하고 익숙한 중국 간편결제를 사용할 수밖에 없는 모바일 결제 종속 우려가 발생한다. 중국 빅3 기업이 한국인을 대상으로 결제 종속을 현실화하는 날이 머지않았다는 말이다.

한 금융권 관계자는 “지금은 중국 기업이 시범사업 형태로 모바일 결제 사업을 추진 중이지만 올 하반기 대대적인 인프라 확충과 막강한 자금력을 앞세워 프로모션에 나선다면 국내 금융사는 대행업무에 의존한 부가 사업자로 밀려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