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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바바 '알리페이', 대한민국내 편의점 2만곳에 모바일결제 인프라 깐다

배셰태 2015. 4. 21. 12:12

■중국 알리페이, 국내 편의점 2만곳에 모바일결제 인프라 깐다

전자신문 2015.04.21(화) 길재식 / 홍기범 기자

http://www.etnews.com/20150420000283

 

몰려드는 차이나페이, 국내 모바일결재 시장 판도 변화

 

중국 알리페이, 국내 2만여 편의점 '은밀한 침투'

이코노믹리뷰 2015.04.21(화) 조재성 기자

http://m.econovill.com/news/articleView.html?idxno=242569

 

- 모바일결제 인프라 구축, 텐센트도 진출 앞둬

 

<중략>이미지

 

중국 알리페이가 국내 편의점 2만 곳에 모바일결제 인프라를 구축한다. 알리페이는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알리바바의 자회사다. 태동기에 접어든 국내 핀테크 시장에 적지 않은 파장을 몰고 올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일 전자신문은 금융권 소식통을 인용해 이 같은 소식을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알리페이가 GS25, CU 등 국내 주요 편의점 2만여 가맹점에 알리페이 월렛을 이용한 바코드 결제 인프라를 설치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기존에도 유사한 인프라를 설치한 업체가 있었지만 업계에 따르면 알리페이가 구축하는 바코드 결제 인프라가 국내 최대다. 보급은 한국정보통신(KICC)이 담당하며 현재는 테스트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달 말부터 전국 주요 편의점에서 알리페이를 이용한 바코드 결제가 가능할 전망이다.

 

그간 알리페이는 국내 온라인 쇼핑몰과 일부 면세점에 국한해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그런데 한국인의 생활에 밀착된 편의점에 진출할 경우 적지 않은 영향력을 행사할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서는 국내 모바일 결제 시장을 알리페이가 잠식해갈 수 있다고 지적한다.

 

알리페이는 4월부터 편의점은 물론이고 명동과 동대문 지역 일반 가맹점 대상으로 인프라 확충에 나선다. 이를 전국으로 확대하고 중국인 관광객이 몰리는 제주도를 비롯한 주요 거점지역에 알리페이 월렛 브랜드를 출시할 예정이다. 온라인에 이어 오프라인 모바일결제 시장까지 넘보는 셈이다.

 

알리페이 실명을 인증한 회원 규모는 약 3억명이다. 상당수 중국인이 스마트폰 바코드 결제에 이미 익숙한 상태고 향후 중국인이 국내 관광 시에 이 방식을 이용하면 국내 결제 패턴에도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할 전망이다. 해외 신용카드에 비해 가맹점 수수료나 대금 입금기간이 짧아 가맹점에서도 알리페이 결제 도입에 우호적이다.

 

한편, 텐센트도 이르면 다음 달 하나은행과 손잡고 모바일결제 시장 진출을 타진할 것으로 보인다. 전자신문은 하나은행 고위 관계자를 인용해 하나은행이 텐센트와 협의 막바지 단계이며, 새로운 결제 서비스를 국내에서 선보일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