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비 없는 독일, 대학 진학률 40%…70% 허리 휘는 한국
한국경제 2015.04.04(토) 정태웅 기자
http://m.news.naver.com/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15&aid=0003297527
독일, 초교때 인문·실업계 나눠
부모들 대부분 결정에 수긍…임금도 학력보단 기술이 좌우
한국은 연 평균 등록금 666만원 "고졸 결혼 못해"…차별 심화
게자 뮌하우젠 독일 연방직업교육훈련연구소(BIBB) 선임연구원의 사회 첫출발은 국책연구기관 박사급 연구원이 아니었다. 그는 고등학교만 졸업한 뒤 기업체 사무직으로 근무하다 뒤늦게 대학에 진학해 공부를 계속했다. 뮌하우젠 연구원은 지난해 한국경제신문과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이 개최한 ‘FTA 인재포럼’에서 “독일은 학교와 기업을 연계한 직업교육시스템이 잘돼 있어 고교를 졸업하고 취직하는 사람이 많고 필요하면 나중에 대학에 진학한다”며 “독일의 20~29세 청년 실업률이 7.9%(2014년)로 유럽연합 평균인 23.7%보다 매우 낮은 이유”라고 말했다.
독일은 대학까지 모든 학비가 무료지만 학생들의 40% 정도만 대학에 간다. 비싼 학비를 내야 함에도 고졸자의 70% 이상(2008년 83.8%에서 지난해 70.9%로 하락)이 대학에 진학하는 한국과 매우 다르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국가별로 학제가 달라 대학 진학률을 산출하지 않고 연령대별 고등교육(전문대 및 대학) 이수율(중도 탈락 포함)을 발표하고 있다. 독일의 25~34세 고등교육 이수율은 2012년 기준 29%로 OECD 평균(39%)과 한국(66%)에 비해 매우 낮다.
<중략>
이원복 덕성여대 총장은 “독일은 대학 등록금이 공짜인데도 진학률이 40%대인데 비해 한국은 비정상적으로 높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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