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종합 플랫폼' 굳히기…메신저 플랫폼·전방위 비디오(종합)
연합뉴스 2015.03.26(목) 샌프란시스코= 임화섭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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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 주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는 25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F8 2015' 개발자 회의 개막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AP=연합뉴스)
세계 최대 소셜 미디어 페이스북이 '메신저 플랫폼'을 발표하고 소프트웨어 개발자 도구(SDK)를 공개했다.
이는 앱 개발자들이 자신들의 앱을 페이스북 메신저 서비스에 연동할 수 있게 하는 것으로, 페이스북은 이를 계기로 콘텐츠와 메시징과 미디어를 아우르는 종합 플랫폼 사업자의 자리를 굳힐 것으로 예상된다.
예를 들어서 쇼핑몰이 이 페이스북 메신저 플랫폼을 이용하면 배송 안내나 반품 신청 접수 등을 메신저 채팅 형식으로 간편하게 할 수 있으며, 스포츠 경기 결과나 일기예보 등을 보내 줄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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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사용자가 텍스트를 입력하면 이를 팝송 멜로디에 맞춰 '노래'로 만들어서 메신저로 전하는 앱 '디티'(Ditty) 등도 나왔으며, ESPN 앱의 스포츠 경기 결과나 더 웨더 채널의 일기예보 등을 친구에게 메신저로 보내 줄 수도 있게 됐다.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는 25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이틀 일정으로 열리는 이 회사의 'F8 2015' 개발자 회의 개막 기조연설에서 이를 발표했다.
이날 공식으로 출범한 메신저 플랫폼의 파트너는 ESPN, 더 웨더 채널(The Weather Channel), 디티, 집잽(JibJab), 지피(Giphy), 플립립 보이스 체인저(FlipLip Voice Changer), 밈스(Memes), 픽콜라지 지프 캠(PicCollage Gif Cam) 등 40여 개사이며,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페이스북은 또 전방위 입체 비디오를 지원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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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형식의 비디오는 앞으로 페이스북 뉴스피드에서 볼 수 있게 되며, 페이스북의 가상현실(VR) 플랫폼인 오큘러스를 위한 콘텐츠도 나올 예정이다.
저커버그는 이 형식의 비디오를 '구형(球形·공 모양·spherical) 비디오'라고 지칭하면서 무대에서 시연했다. 시연에 사용된 비디오는 건물이 양측으로 늘어선 거리 위를 공중에서 살펴볼 수 있는 것으로, 관찰 시점과 방향을 마음대로 바꿀 수 있다.
그는 또 사람들이 공유하는 콘텐츠가 텍스트, 사진, 비디오를 거쳐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로 발전해 갈 것이고 콘텐츠 공유 빈도도 늘어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VR이라고 하면 흔히 게임을 생각하지만, 오히려 비디오가 더 몰입감이 있다"며 VR 비디오 콘텐츠의 중요성을 부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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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커버그는 기조연설 시작 부분에서 지난해 F8에서 천명했던 '여러분의 앱을 만들고, 키우고, 수익화하세요'(Build, Grow and Monetize Your Apps)라는 개발자 상대 메시지를 구현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며 최근 1년간 변화를 소개했다.
그는 또 작년 F8에서 발표했던 '안정된 인프라와 함께 빨리 움직이라'(Move fast with stable infra)와 '사람이 먼저다'(Put people first)라는 페이스북의 양대 사훈(社訓)을 구현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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