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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WC 2015] 본격화된 핀테크...모바일과 금융의 결합

배셰태 2015. 3. 8. 08:53

[MWC 2015] 본격화된 모바일과 금융의 결합

조선일보 2015.03.07(토) 바르셀로나=조귀동 기자

http://m.biz.chosun.com/svc/article.html?contid=2015030701160

 

미국 카드업체 마스터카드는 올해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에서 처음으로 전시관을 개설하고 자사 모바일 결제 기술 등을 선보였다.

 

올해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에서 새로 생긴 흐름 가운데 하나는 모바일 기반의 IT(정보기술)와 전통적인 금융업을 결합한 기술과 서비스가 본격적으로 모습을 드러낸 것이었다.

 

비자카드, 마스터카드 등 카드 업체들이 전시관을 차리고 비공개로 자사 기술에 대한 설명회를 개최했다. 미국 카드업체 마스터카드와 스페인 은행 BBVA는 최고경영자(CEO)가 기조연설자로 초청되기도 했다. 삼성전자는 독자적인 전자결제 서비스 ‘삼성페이’를 공개했다.

 

이들이 금융과 모바일의 결합을 주목하는 것은 스마트폰에 전자결제 기능을 실을 경우 지금까지 찾아볼 수 없었던 새로운 사업 기회를 확보할 수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 가장 먼저 스마트폰에 기록되는 위치 정보, 사용자의 인적 연결망,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을 활용하면 새로운 금융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프란시스코 곤살레스 BBVA 회장은 기조연설에서 “데이터는 정보로, 정보는 지식으로, 지식은 새로운 상품으로 변화한다”며 “돈은 바로 데이터”라고 강조한 이유다. 그는 “은행은 이제 소프트웨어로 거듭나야 한다”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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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현미 GSMA 최고전략책임자(CSO)는 “소셜 네트워크라든가 이런 것들을 이미 가진 기업들이 거기에 핀테크(모바일결제)를 점점 도입하면서 소비자들에게 훨씬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새로운 서비스를 내놓을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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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그룹, 우리은행, KB금융지주 등 국내 금융회사들은 각각 직원들을 파견해 글로벌 업체들의 움직임을 파악하도록 했다. 보수적인 은행까지 모바일 기술에 대한 이해 없이는 낙오할 수 있다는 판단을 내린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