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뜨는 신(新)소비 흐름을 타라
한국경제 2015.02.27(금) 오광진 중국전문 기자
<중략> 이미지 일부
중국이 추구하는 성장방식 전환은 경제성장의 동력을 투자와 수출이라는 쌍끌이 엔진에서 소비가 주도하는 엔진으로 교체하는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투자는 변동성이 심하고,수출은 해외 발생 위기라는 통제범위 밖의 변수에 취약하다는 단점이 있습니다.상대적으로 변동성이 덜하고 대외 변수의 변화에 덜 취약한 소비를 키우려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물론 투자 수출 소비가 고루 균형 발전을 하면 좋겠지만 그동안은 투자와 수출에 대한 의존도가 과도하다는 지적을 받아왔습니다.이를 줄이고 그래서 생기는 성장동력의 공백을 소비진작으로 벌충하겠다는 겁니다.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해 11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베이징 최고경영자 포럼에서 상세하게 소개한 신창타이(新常態,뉴노멀) 특징 중에도 소비육성이 포함돼있습니다. 당시 시 주석은 신창타이에서는 소비 수요가 확대돼 수출에 과도하게 의존하는 리스크를 줄이고 경제성장에 대한 소비의 기여도가 투자의 기여도를 넘어서는 경제 경제구조 고도화가 진행된다고 소개했지요.
중국 지도부는 이 같은 성장방식 전환에 긍정적인 평가를 내리고 있습니다.지난 26일 중국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2014년 국민경제 및 사회발전 통계 공보와 중국 상무부가 24일 내놓은 춘제(春節,설)기간(2월18-24일) 소비 통계 등이 이를 뒷받침합니다.
하지만 소비의 단순 성장 보다는 신소비의 부상에 관심을 둬야 할 듯 합니다. 중국 시장의 흐름과 정부 정책의 방향이 그쪽으로 향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향후 중국의 소비파워가 부각될 때마다 뜨게될 테마주 역시 신소비와 연계될 것으로 관측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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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세계 공장에서 세계시장으로 바뀌고 있다는 것 그 속에서 기회를 찾아야한다는 건 어제 오늘의 얘기가 아닙니다.그 흐름을 타고 기회를 잡으려면 중국의 소비구조 개혁까지 들여다 볼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오는 3월5일 개막할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국회)에서 리커창 (李克强)총리가 발표할 정부업무보고에 실릴 중국 신소비의 내용을 잘 들여다봐야 할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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