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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루프페이' 인수, 갤럭시S6에 화룡점정...애플 잡을 신무기는 ‘핀테크’

배셰태 2015. 2. 24. 07:55

삼성 갤6, 애플 잡을 新무기는 ‘핀테크’

동아일보 2015.02.22(일) 김지현 기자

http://news.donga.com/3/all/20150222/69732534/1

 

美 솔루션업체 ‘루프페이’ 인수

 

 ↑삼성전자가 20일 자사 글로벌 트위터 계정에 공개한 ‘갤럭시S6’의 세 번째 티저 영상 캡처 사진. 21초 분량의 영상은 은색과 검은색 물결이 흐르는 듯한 이미지를 보여준 뒤 마지막에 메탈 유니보디 디자인임을 암시하는 갤럭시S6 측면 모습을 공개했다. 삼성전자 트위터 화면 캡처

 

삼성전자가 18일(현지 시간) 미국 모바일 결제 솔루션 업체 ‘루프페이(LoopPay)’ 인수를 발표함에 따라 다음 달 공개할 스마트폰 ‘갤럭시S6’부터 ‘삼성식(式)’ 모바일 결제 기술이 본격 탑재될 것으로 보인다. 4월 나올 ‘애플워치’ 역시 주요 기능이 ‘애플페이’인 것으로 전해지면서 글로벌 스마트폰 업계 ‘빅2’의 핀테크 경쟁이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

 

○ 루프페이로 갤럭시S6에 화룡점정

 

<중략>

 

국내외 전자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루프페이 인수로 글로벌 핀테크 경쟁에서 애플보다 좀 더 유리한 고지를 차지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미국 매사추세츠 주에 위치한 루프페이는 ‘마그네틱 보안 전송’ 관련 특허 기술을 보유한 회사다. 신용카드 정보를 저장해 둔 스마트폰을 마그네틱 방식 결제 단말기에 가까이 대면 신용카드 마그네틱 안에 들어 있는 정보가 전송돼 결제가 완료되는 방식이다. 이 기술은 근거리무선통신(NFC) 기술 기반 애플페이와 달리 가맹점들이 NFC 단말기를 따로 구입하지 않고 기존 결제 단말기로 그대로 쓸 수 있어 범용성이 더 높다는 게 장점이다.

 

삼성전자 역시 NFC 기반 ‘삼성월렛’ 등을 내놓았지만 NFC 단말기를 확보한 가맹점이 많지 않다는 점 때문에 대중화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 애플페이가 미국 전체 상점 중에서 22만 개(3%)에서만 가능한 반면 루프페이는 1000만 개(90%) 상점에서 즉시 이용 가능하다.

 

<중략>

 

○ “쫓아가지 말고 사라”

 

<중략>

 

앞서 2013년 11월 열린 삼성전자 글로벌 투자자 설명회에서 이상훈 삼성전자 사장(CFO)은 “이제까지 삼성은 미국 기업들에 비해 인수합병(M&A)에 소극적이었지만 앞으론 상황이 달라질 것”이라며 “최근 3년간 삼성전자는 콘텐츠, 서비스, 소프트웨어 분야에 10억 달러를 투자해 14개 회사를 인수했다”고 강조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