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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물인터넷(IoT) 시대, 애플·구글 구도 깨라..플랫폼 패권 전쟁

배셰태 2015. 2. 14. 05:48

애플·구글 구도 깨라..플랫폼 패권 전쟁

아이뉴스24 2015.02.13(금) 민혜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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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물인터넷(IoT) 시대를 겨냥한 스마트폰 업체들의 플랫폼 경쟁이 다시 뜨거워지고 있다.IoT 시대 플랫폼 주도권 경쟁에서 밀리지 않으려면 현재의 애플과 구글 구도를 흔들 수 있는 자체 플랫폼 경쟁력 확보가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스마트폰은 IoT 시대에도 핵심 연결고리가 될 가능성이 크다.

 

시장조사기관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지난해 스마트폰 OS 시장에서 안드로이드는 81.2% 점유율로 1위에 올랐다. 전년과 비교해 2.3%포인트 증가했다. 안드로이드폰 세계 판매량은 10억대를 돌파했다.

 

애플은 15% 점유율로 2위를 차지했다. 0.5%포인트 지난해보다 점유율은 감소했다. 그러나 지난해 판매된 1억9천270만대의 iOS 스마트폰이 모두 아이폰이란걸 감안하면 애플의 경쟁력은 iOS라는 분석도 과언이 아니다.

 

마이크로소프트(MS) 윈도는 점유율 3%에 머물렀다. 지난해보다 0.6% 포인트 또 감소했다. 블랙베리나 파이어폭스 OS는 순위권내에 들지도 못했다.

 

이 구도라면 IoT 시대 플랫폼 주도권을 애플이나 구글이 이어갈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 실제로 애플은 이미 자체 플랫폼 '홈킷'을 통해 스마트홈 구축에 나섰고, 구글은 IoT 표준 연합체 스레드그룹을 주도하고 있다.

 

◆사물인터넷 시대 대비, 스마트폰 플랫폼 전략 다시 짠다

 

스마트폰 성능이 상향 평준화되며 제조사간 차별성이 옅어지고 있다는 것도 당장의 과제다. 플랫폼 차별화가 완제품, 즉 스마트폰 경쟁력으로 이어지는 양상이다.

 

실제로 구글의 '안드로이드'는 세계 스마트폰 운영체제(OS) 시장의 80%를 차지하며 모바일 시대 OS 시장을 평정했다. 삼성전자는 구글과 연합전선을 형성, 세계 스마트폰 1위로 올라섰지만 안드로이드폰이 급증하며 위기를 맞았다.

 

비슷한 성능을 가진 폰끼리 소프트웨어(SW) 요소까지 유사하다보니 차별성을 드러내기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안드로이드 체제를 공고히 하려는 구글과 여기서 독립하려는 제조사·SW업체간 플랫폼 패권 경쟁이 올해 치열하게 전개 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올해 자체 OS '타이젠' 확장 원년을 선언했다. 카메라나 스마트워치에 탑재해왔던 타이젠을 스마트폰, TV, 가전 등 영역으로 넓힐 예정이다. 타이젠을 중심으로 사물인터넷(IoT) 플랫폼 장악까지 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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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도 자체 OS 웹OS를 TV에 이어 스마트워치에도 탑재할 예정이다. 애플은 안드로이드 아성은 넘지못했지만 iOS라는 독자 플랫폼으로 애플 생태계 구축에 성공한 만큼 올해도 스마트워치 같은 새로운 기기에 이를 접목하는 등 독자 생태계 구축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삼성 '타이젠'·-LG '웹OS'로 탈(脫) 구글화

 

안드로이드 체제는 안드로이드폰 제조사들에 독이 됐다. 안드로이드 플랫폼에 적합한 사용자환경(UI)과 프로그램을 만들다보니 기능이나 UI면에서 유사한 스마트폰이 양산됐다. 겉과 속이 비슷한 안드로이드폰의 경쟁력은 '가격'이 됐다.

 

시장조사기관 ABI리서치와 월스트리트저널(WSJ)이 공동 조사한 결과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의 지난해 평균판매가격(ASP)은 254달러(약 27만원)다. 전년동기대비 100달러가 하락했다. 반면 애플의 아이폰은 ASP가 687달러(약 75만원)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0달러 가량 올랐다.안드로이드 진영이 치킨게임에 돌입하자 세계 1위 삼성전자는 '타이젠' 카드를 꺼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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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MS OS 영역 확장 노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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