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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MVNO(알뜰폰)까지 진출...C-P-N-D 풀 라인업 ‘모바일 왕국’ 야심

배셰태 2015. 2. 10. 16:16

< ICT & Science >구글, CPND 풀 라인업 ‘모바일 왕국’ 야심

문화일보 2015.02.10(화) 임정환 기자

http://m.news.naver.com/read.nhn?sid1=105&oid=021&aid=0002227635

 

MVNO 알뜰폰 진출까지 추진… IT업계 수직계열화 확산속 모바일 생태계 전영역 구축

 

 

최근 구글이 통신사업 진출을 시도하고 있어 주목된다. 업계에서는 조만간 구글이 미국 통신사인 스프린트나 T모바일과 협력해 무선 통화 및 데이터 회선 이용계약을 맺고 가상이동통신망사업자(MVNO)의 지위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MVNO는 국내에서 이동통신망사업자(MNO)의 네트워크를 빌려 사용하는 ‘알뜰폰’과 비슷한 개념이다. 구글은 이를 통해 정보통신기술(ICT) 생태계인 콘텐츠-플랫폼-네트워크-디바이스(C-P-N-D) 영역을 모두 확보할 것으로 예상된다.

 

10일 외신 등에 따르면 구글은 가입자들에게 직접 이동통신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현재 구글은 ‘구글 파이버(Google Fiber)’를 통해 미국 캔자스주를 비롯한 다양한 지역에서 초고속 광인터넷 서비스를 하고 있으며 이 같은 인프라를 바탕으로 MVNO 서비스를 시범적으로 운영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략>

 

반대로 말하면 C-P-N-D를 모두 가진 업체는 모바일 생태계의 맹주 자리에 올라 독주하기 쉽다는 의미다.

 

최근 글로벌 ICT 업체들이 주어진 영역에 만족하지 않고 다른 영역으로 끊임없이 확장, ‘수직계열화’를 하려는 시도가 나타나는 이유다. 삼성전자가 OS 플랫폼인 타이젠을 개발, 타이젠 스마트폰을 내놓는 것 등이 대표적인 예다. 애플의 경우 아이폰 등 디바이스를 활용해 iOS, 앱스토어라는 플랫폼을 구축했다. 현재 플랫폼 사업자인 동시에 콘텐츠 사업자인 구글은 최근 조립식 스마트폰 아라폰을 통해 디바이스 영역에도 발을 들여놓은 상태다.

 

특히 구글의 경우 C-P-N-D에서 C-P-D를 이미 가지고 있다. 이 같은 상황에서 구글이 MVNO 사업에 나서는 것은 지금껏 보유하지 못했던 N의 영역까지 진출한다는 의미다. 구글이 성공할 경우 구글은 C-P-N-D 생태계의 모든 것을 가진 기업이 된다. 삼성전자는 물론, 애플도 넘보지 못한 경지다.

 

한편 구글은 MVNO 사업 외에도 다양한 사업을 통해 네트워크 장악에 나서고 있다. ‘고고도 플랫폼’이라는 소형 비행선 프로젝트로 기지국을 건설하는 한편 구글 파이버와 함께 무료 와이파이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

 

..이하 전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