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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시장, 애플에 안방 내준 한국·일본...'충성고객' 확보 시급

배셰태 2015. 2. 10. 22:22

애플에 안방 내준 韓·日.. '충성고객' 확보 시급

파이낸셜뉴스 2015.02.10(화) 박지영 기자

http://m.news.naver.com/read.nhn?sid1=105&oid=014&aid=0003366378

 

국내시장 점유율 33% 삼성·LG 등은 떨어져

소비자 혜택 강화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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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마찬가지로 '외산폰의 무덤'이라 불렸던 일본 스마트폰 시장이 결국 안방을 애플에 내줬다.

 

아이폰6 시리즈(사진)로 전세계 스마트폰 시장을 강타하고 있는 애플이 일본시장의 절반 이상을 처지하면서 소니, 파나소닉 등 굴지의 스마트폰 업체들이 중저가 폰 시장으로 내몰리고 있는 것이다.

 

세계 최대 스마트폰 업체인 삼성전자의 나라인 우리나라 역시 지난 2009년 진입한 애플이 33% 이상의 시장을 확보하면서, 안방을 위협하고 있는 수준이다. 사실상 국적의 의미가 없는 스마트폰 시장 경쟁에서 삼성·LG전자의 안방사수를 위한 대책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확산되고 있다.

 

■日, 애플에 안방내주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자국제품을 선호하는 경향이 강했던 일본 스마트폰시장에서 지난해 11월 현재 애플의 시장 점유율이 51%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기존 일본시장의 강자였던 소니는 17%의 점유율로 2위에 그쳤다. 삼성전자의 일본시장 점유율은 6%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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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안방도 위험하다

 

전세계적인 아이폰6 돌풍으로 한국 시장역시 안방을 위협받기는 마찬가지다. 시장조사기관 카운터포인트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애플의 국내 시장 점유율은 33%를 기록했다. 10월 아이폰6와 아이폰6 플러스 국내 판매를 시작한 직후 점유율이 급격하게 확대된 것이다. 이전까지 애플의 한국시장 점유율은 5~15%에 그쳤었다. 외산 스마트폰이 한국시장 점유율 20%를 넘어선 것은 애플이 처음이다.

 

같은기간 국내시장의 안방주인 역할을 담당했던 삼성전자는 종전 60%대의 점유율에서 46%대로 추락했다. 아이폰6의 출시에 앞서 갤럭시노트4를 선보였지만 아이폰6의 돌풍을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던 것이다. 2위었던 LG전자 역시 점유율을 14%를 기록하며 3위로 밀려났다.

 

■안방 지키려면?

 

전세계적으로 거센 아이폰6의 열풍으로 일본은 물론 한국 안방시장까지 위협받으면서 삼성·LG전자 같은 한국 기업들이 안방 수성 여부에 대한 걱정도 커지고 있다. 특히 휴대폰 산업은 한국의 수출을 책임지는 핵심산업이어서 안방사수 여부가 글로벌 경쟁력의 관건이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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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 한 전문가는 "주요 스마트폰 업체들의 하드웨어 차별성이 약해지는 가운데 애플은 오랜 기간 구축해 온 강력한 브랜드 자산과 충성 고객들을 바탕으로 변화를 감행해 성공했다"면서 "향후 새로운 시장변화에 대응하고, 충성고객을 확보하느냐가 관건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