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동조합을 통한 경제활동은 시대적 대세, 서민경제 대안
머니투데이 2015.02.09(월) 안병수 중소기업청 소상공인지원과장 인터뷰
http://m.mt.co.kr/renew/view.html?no=2015020916127495648
<중략>
지속적인 경기침체로 서민경제가 날로 악화되면서 정부는 대안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이에 협동조합을 통한 경제활동이 새로운 해법으로 주목받고 있다.
안병수 중소기업청 소상공인지원과장을 통해 이에 대해 자세히 살펴본다.
▲지난 13년부터 소상공인협동조합 지원사업을 실시하고 있는데 성과는 어떤가?
<중략>
▲올해는 청년들이 참여하는 협동조합도 지원한다는데
요즘 청년취업과 일자리 문제가 심각하다. 본 사업은 청년들을 창조적인 소상공인으로 육성하기 위해 올해 중점을 두어 추진하고자 하는 분야로 만 39세 이하 청년들이 협동조합을 결성해 경제적 활동을 하면 이를 적극적으로 지원해 창조적 소상공인으로 육성하려는 정책이다. 올해 80여개의 청년상인협동조합을 육성할 계획이다.
기존 조합에 청년상인이 참여할 경우 인센티브를 마련하고, 선배 모범협동조합이 청년조합 등을 위한 노하우 전수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영상광고, 패션디자인, PC조립, 웰빙상품 판매 등 청년들이 전문성을 활용할 수 있는 유망분야 중심으로 협업화를 유도할 계획이다.
▲그동안 지원한 협동조합 중 청년들이 주축이 된 사례들이 있다면?
대표적으로, 완도 매생이 협동조합을 들 수 있는데, 인력 및 생산설비 부족으로 적시공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청년 6명이 지난 2013년에 설립했다. 설비 자동화를 통한 품질향상과 비용절감으로 지난해에는 조합원이 18명으로 중가했으며 올해 초까지 매출액이 약 30억원으로 예상되는 등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또 부산로컬푸드 협동조합은 지불비용 대비 신선식품을 구입하는 소비자에 착안해 5개 식품관련 업체의 5명 청년조합원이 로컬푸드 직매장을 개장했다. 600여 종의 친환경 지역농산물을 저렴한 가격에 제공하고, 56개 농가에 대해서는 농산물 판로를 확보했으며, 설립 이래 200%의 매출상승과 5명의 고용창출효과를 냈다.
이와 함께 커피와 쿠키수업 등 문화활동을 통해 월 600여 명의 지역 주민 간의 교류를 증대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청년조합에게 우수모범 협동조합을 벤치마킹 할 기회를 다양하게 부여하고, 해외 모범협동조합 탐방기회도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기존에 설립한 청년조합에게도 동일한 기회를 부여하고 조합이 생산한 제품에 대한 판로개척을 위한 각종 전시회 및 박람회 참가기회 확대할 계획이다.
▲향후, 어떻게 발전시켜 나갈 예정인가?
오는 2017년까지 2,000여 개의 협동조합 설립을 유도하고 자생력을 갖도록 지원할 계획이며, 이는 9천명 고용창출 효과가 기대된다.
협동조합에게는 본 사업을 통해 사업기반 정착과 성과창출이 가능하도록 우수협동조합에 대해서는 국내외 협동조합 벤치마킹 기회를 부여해 새로운 유형의 한국형 협동조합 사례를 창출할 수 있도록 할 것이다.
협동조합을 통한 경제활동은 시대적 대세이며, 서민경제의 대안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세계적으로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세계 각국은 협동조합의 장점에 주목해 UN은 2012년을 ‘세계 협동조합의 해’로 선포하고 각국에 법과 제도정비를 권고했다.
우리나라도 대형마트 등 대규모 유통업의 골목상권 진출에 대한 영세소매업의 대응방안으로 동종 영세업체간 조직화 및 협업화의 필요성 대두됐다.
2012년에 '협동조합기본법'이 제정되고, 조직화와 협업화를 통한 규모경제 실현으로 소상공인들이 원가절감, 판로개척 등 경쟁력을 제고할 수 있도록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시사정보 큐레이션 > 공유·사회적 경제外' 카테고리의 다른 글
초연결시대, 공유경제와 사물인터넷(IoT)의 미래 (0) | 2015.02.11 |
---|---|
부산지역 협동조합 무려 350개…부산시, 활성화 등 기본계획 첫 수립 (0) | 2015.02.10 |
일자리 3만 6000개,고용창출 일등공신 ‘협동조합’..2년새 전국 6251개 설립 (0) | 2015.02.10 |
'스마트폰'과 'SNS' 그리고 공유경제 기업 '우버'에게 밀리는 자동차업계 (0) | 2015.02.08 |
구글 사로잡은 주차 대행 서비스...공유경제 스타트업 '럭스 발레' (0) | 2015.02.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