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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지역 협동조합 무려 350개…부산시, 활성화 등 기본계획 첫 수립

배셰태 2015. 2. 10. 12:16

부산 협동조합 무려 350개…부산시 '착한 성장' 돕는다

국제신문 2015.02.09(월) 박정민 기자l

http://www.kookje.co.kr/mobile/view.asp?gbn=v&code=0200&key=20150210.22014190547

 

 

활성화 등 기본계획 첫 수립

 

- 마을만들기 사업 참여 유도부터

- 전통시장·소상공인 설립 지원 등

- 공동체성·지역경제 살리기 담아

 

부산지역 협동조합 350개 시대를 맞아 부산시가 협동조합을 정책적으로 지원하는 큰 그림을 내놨다.

 

부산시는 협동조합 활성화를 위한 협동조합 기본계획을 처음으로 수립했다고 9일 밝혔다. 이 계획은 부산시 협동조합 지원조례에 따라 시와 유관기관, 협동조합 관계자, 시민단체 관계자 등 15명이 참여한 협동조합위원회의 자문을 거쳐 완성됐다.

 

시는 지역공동체와 소상공인, 전통시장 등을 대상으로 협동조합 설립을 지원하고 기존 협동조합 활성화를 통해 공동체성 회복과 지역경제 살리기를 도모하겠다는 것이 기본계획의 핵심이다.

 

이를 위해 먼저 부산 곳곳에서 추진 중인 마을만들기 사업(149개 진행)을 협동조합을 통해 진행하도록 유도한다. 현재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닥밭골협동조합이나 산리협동조합의 사례를 적극 전파할 예정이다. 또 5인 이상의 사업자로 구성된 소상공인 협동조합에 대한 홍보를 강화한다. 이들이 공동설비를 갖추고 함께 브랜드를 만들면 규모의 경제를 실현해 경쟁력을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중략>

 

한편 시가 2013년 12월 당시 부산지역 협동조합 192개소 중 99개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평균 조합원 수는 25.9명으로 전국 평균 58.7명에 비해 적었다. 이는 부산은 주로 사업자협동조합 형태이며 조합원 수가 많은 소비자 협동조합의 수가 4%밖에 되지 않기 때문이다. 평균 근로자 수는 0.8명으로 상근 근로자가 한 명도 없는 곳이 46%(46개)로 가장 많았고, 41%(41개)는 1명이었다. 조합당 평균 출자금액은 1354만 원으로 1인당 평균 출자금은 52만 원이었다. 전국 평균 출자금액은 2937만 원으로 지역의 조합이 경제적으로 열악한 상황임을 짐작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