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테크] 대체 핀테크가 뭐길래
동아일보 2015.01.26(월) 권명관 기자
핀테크(FinTech)는 Financial(금융)과 Technology(기술)의 합성어로, 금융과 ICT의 결합을 통해 새롭게 등장한 산업 및 서비스 분야를 뜻한다. 사실 핀테크는 지난 2007년 미국에서 발생한 서브 프라임 모기지 사태 이후, 2008년 글로벌 금융 위기로 확산되면서 (글로벌 시장에서) 급속히 발전했다. 경제 위기 상황에서 발 빠르게 대응하지 못했던 기존 금융권에 대해 소비자들이 불신하기 시작하면서, 빠르게 발전한 ICT 기술의 등장은 기존 금융이 담당하던 서비스를 새로운 플랫폼으로 대체했다.
기자는 핀테크 산업의 발전을 하나의 전환기로 보고 있다. 의외성을 띄고 있기 때문. 전통적으로 금융 산업은 보수적이었다. 금융 산업은 변화가 적고, 크게 변화하기도 어려운, 안정을 위주로 성장할 수밖에 없다. 하지만, ICT 산업은 개방적이다. 빠르게 변화하고, 주변의 기술을 받아 들이며, 창의성을 기반으로 성장한다. 즉, 보수적인 금융 산업과 개방적인 ICT 산업이 융합하는, 지금의 핀테크는 흔치 않은 일임에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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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테크] 모바일로 옮겨가고 있는 금융
동아일보 2015.01.26(월) 권명관 기자
■[핀테크] O2O 경계를 허무는 융합 경제
동아일보 2015.01.27(화) 권명관 기자
■[핀테크] 선결되어야 할 과제, 규제 정책과 보안
동아일보 2015.01.27(화) 권명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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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제와 개방 사이, 보안도 철저히 준비해야
스마트 혁명, 모바일 혁명은 금융 산업에도 영향을 끼치기 시작했다. KG이니시스의 'K페이', 한국사이버결제의 '셀프페이', SK플래닛의 '페이핀', LG유플러스의 '페이나우', 다음카카오의 '카카오페이' 등 국내 간편결제 서비스가 본격적으로 등장하기 시작했으며, 텐센트의 '텐페이', 알리바바의 '알리페이', 이베이의 '페이팔', 아마존의 '아마존 페이먼트' 등 중국, 미국의 간편결제 시스템도 이미 국내 시장과 제휴 형태로 서비스를 시작했다.
전문가들은 현재의 국내 인증 시스템과 결제 시스템은 핀테크 활성화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한목소리로 말한다. 지난 2014년 10월 23일, 한국경제연구원(KERI)의 주최로 진행한 '모바일 혁명과 한국 금융산업의 미래' 세미나에서 한국경제 연구원 오정근 초빙연구위원은 "미국의 핀테크 기업은 374개이고 영국은 57개에 달한다. 싱가포르와 중국도 각각 15개, 10개의 핀테크 기업이 창업했으나 한국은 아직도 전무한 실정이다. 앞으로 점포 없는 은행 시대가 도래하고, 인터넷 전문 은행이 확대될 전망이지만, 한국은 아직도 지점경행을 하고 있는 실정이다"라며, "한국금윤 시장은 날로 낙후되어 세계 100위권이라는 보고서도 나온다. 모바일 혁명 시대를 맞이해 한국 금융산업이 도약하기 위해서는 핀테크 산업을 육성해야만 한다. 모바일 관련 규제 완화와 함께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IT 관련 리스크를 통제하기 위한 IT 전자금융 감독 강화 및 금융보안 인력 양성 등을 추진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사실 굳이 해외 시장과 국내 시장을 비교하며 어느 것이 옳은 것인가라고 판단한 필요도 없다. 사용자들이 진정 필요로 하는 것이 무엇인지 파악하고, 이를 제대로 제공하는 것에 집중하면 된다. 변화를 구려하기 보다 사용자들이 원하는 방향성을 향한 핀테크 육성이 필요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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