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이통 재판매…잘터지는 통신사 갈아타기로 승부
이데일리 2015.01.26(월) 송이라 기자
신호 좋은 통신사로 그때그때 바뀌는 서비스..상반기 출시 예정
<중략>
세계 최대 인터넷 기업 구글이 가상이동통신망사업자(MVNO)로 이동통신시장에 뛰어들면서 고객들에게 가장 신호가 잘 잡히는 통신망으로 그때그때 바꿔주는 서비스를 내놓을 예정이다. 기존 한 개의 사업자가 독점 공급하던 이통시장에 지각변동이 예고되고 있다.
25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구글은 이동통신 직접 판매시 기존에 한 개의 통신사에만 의존했던 행태에서 벗어나 구글과 계약을 맺은 여러 통신 사업망 중 소비자가 있는 지역에서 가장 신호가 잘 잡히는 통신망으로 바뀌게 만들 것이라고 복수의 소식통이 전했다.
구글은 미국 3·4위 이동통신사인 스프린트와 T모바일 망을 이용해 이동통신 음성·문자 및 데이터서비스를 재판매하는 형식으로 이통시장에 진출할 예정이다.
이 소식통들은 “구글의 목표는 고객들이 장기적으로 어느 사업자들 택할지에 대한 고민없이 가장 빠르고 질 좋은 최고 무선통신을 이용할 수 있게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서비스는 올해 미국 전역에서 올해 상반기부터 시작할 예정이며 출시일은 상황에 따라 더 지연될 수도 있다.
구글의 이같은 전략은 저렴한 가격에 이동통신 서비스를 제공해 보다 많은 사람들이 자사 모바일 운영체제(OS) ‘안드로이드’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의도가 담겨있다.최근 안드로이드는 애플 아이폰6 흥행으로 ‘iOS’에 밀려 점유율이 하락한 상태다.
구글이 직접 이통통신을 직접 판매함에 따라 버라이즌과 AT&T, 스프린트 등 개별 사업자와 독점 계약을 통해 공급되던 이동통신 산업은 지각변동을 예상된다. 기존 이통사업자들은 안그래도 가격 경쟁이 심화되고 있는데 구글까지 등장하면 업계가 더 힘들어질 것이라며 울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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