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정보 큐레이션/국내외 사회변동外(1)

부산시, 2001~2022년 초중고 학생 수...60만에서 31만으로 줄어든다

배셰태 2015. 1. 19. 08:55

부산 초중고생 수 20년 새 절반으로 줄어든다

국제신문 2015.01.18(일) 이선정 기자

http://www.kookje.co.kr/mobile/view.asp?gbn=v&code=0300&key=20150119.22007185200

 

부산교육청 2001~2022년 학생 수 증감 추이 조사

 

- 60만에서 31만으로 '뚝'

- 초등생 5년 새 21% 줄어

- 市 차원 종합대책 세워야

 

오는 2022년에는 부산 초중고생 수가 20년 전인 2001년의 반토막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됐다. 학령인구 감소는 전국적인 현상이지만 부산은 감소 폭이 특히 커 대책이 요구된다.

 

■21년 만에 29만 명 줄어

 

18일 부산시교육청이 조사한 '부산시 학생 수 증감 추이'를 보면 2001년 59만8108명이던 부산 초중고 학생 수는 2022년 31만88명으로 줄어든다. 20년 전과 비교해 절반 수준으로 대폭 감소하는 것이다. 해마다 이 같은 감소세는 계속돼왔다. 2013년 39만3337명이던 부산 초중고생 수는 지난해 37만5466명으로 4.5% 감소했다.

 

반면 전국 초중고생(2013년 648만1492명, 2014년 628만5792명) 감소율은 3.0%다. 전국 평균에 비해 부산의 학생 수 감소 폭이 훨씬 큰 것이다. 올해 부산 초중고생은 36만1879명으로 지난해에 비해 3.6% 또 줄어든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학령인구 감소세가 계속돼 학생 수는 갈수록 줄어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서부교육청 감소 최다

 

<중략>

 

부산지역 전체 초등학생 수는 5년 전인 2010년 19만7397명에서 올해 15만4856명으로 21.6% 감소했다. 공립 초등학교 학급당 학생 수 역시 매년 감소해 2010년 26.8명에서 올해 23.3명으로 3.5명이나 줄었다.

 

■중등학교도 연쇄 연파

 

초등학생 수 감소는 중고교에도 연쇄적으로 영향을 미친다. 올해 부산지역 중학교와 고등학교 학생 수는 각각 9만5113명과 11만1910명으로 전년에 비해 3000~9000명 감소했다.

 

<중략>

 

부산교원단체총연합회 정윤홍 사무총장은 "초중고생 감소는 학급 수, 학급당 정원은 물론 신규교원 임용, 나아가 부산 학생 비율이 50~60%에 달하는 부산지역 대학 충원율에도 영향을 미친다"며 "부산 시세 약화나 학력 저하와도 연관되는 만큼 부산시 차원의 종합적 대책이 나와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