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약해진 20대…"노력해도 미래 없다" 57%
한국경제 2015.01.13(화) 김우섭 기자
http://m.hankyung.com/apps/news.view?aid=2015011347701
한국의 20대 청년 가운데 모든 국민이 고르게 잘살 수 있도록 부(富)의 분배가 공평하게 이뤄지고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10명 중 2명에 불과했다. 스스로를 ‘세계의 시민’이라고 생각하는 20대는 80%를 웃돌았지만 정작 외국인 노동자를 이웃으로 삼고 싶다는 답은 60%에 그쳤다.
LG경제연구원은 13일 한국과 중국, 일본, 독일, 미국 등 5개국의 20대 가치관을 7가지(자율 및 동조, 여가, 부, 신뢰, 글로벌 마인드, 양성평등, 과학 친화)로 나눠 분석한 ‘글로벌 5개국 20대의 가치관 비교’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의 20대는 우리 사회의 부가 불평등하게 분배되고 있다는 인식을 갖고 있다.
<중략>
‘열심히 일하면 생활이 나아진다’는 문항에는 한국 청년의 43.0%만이 긍정적으로 답해 중국 (54.3%), 미국(46.3%)보다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이은복 LG경제연구원 선임연구원은 “우리 사회에서 열심히 일한 만큼 보상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게 한국 20대의 생각”이라며 “그 결과로 우리 사회에서 ‘다 같이 잘살 수 있다’는 인식도 갈수록 약화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중략>
서구 사회는 개인주의 성향이 강하고 동양인은 개인보다 집단을 우선시한다는 통념이 요즘 20대에는 적용되지 않는다는 의미다.
그러나 ‘다른 사람들이 잘못됐다고 말하는 것을 피하고, 항상 올바로 행동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의제에는 70.3%가 긍정적으로 답해 다른 4개국보다 응답률이 높았다.
'시사정보 큐레이션 > 국내외 사회변동外(1)' 카테고리의 다른 글
딥러닝(deep learning) 등장...인공지능 기계가 전문직도 대체할 미래 (0) | 2015.01.14 |
---|---|
내일의 비즈니스 전략에 영감을 줄 2015년 소비 시장 핫 트렌드 10 (0) | 2015.01.14 |
CES 2015 현장에서 느낀 한국판 '적기조례' (0) | 2015.01.13 |
[1·13 임대 대책] 중산층을 겨냥한 기업형 임대주택 ‘뉴 스테이’ 공급 (0) | 2015.01.13 |
마이크로소프트웨어(MS) 이어 구글도 '실시간 통역 앱' 내놓는다 (0) | 2015.01.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