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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 우버 등 글로벌 비즈니스 판도 뒤엎은 7대 '파괴적 혁신기업' 선정

배셰태 2014. 12. 30. 09:50

글로벌 비즈니스 판도 뒤엎은 7대 '파괴적 혁신기업'

한국경제 2014.12.29(월) 김보라 기자

http://m.hankyung.com/apps/news.view?aid=2014122983891

 

 

‘혁신’의 다른 말은 ‘파괴’다. 기존 비즈니스 모델을 완전 깨부숴야 시장 판도를 뒤흔들고 새로운 기회와 성공이 따라온다는 뜻에서다.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는 올해 새로운 아이디어와 기술로 업계와 소비자에게 무한한 기회를 제공한 기업을 ‘시장파괴자(disrupter)’로 규정하고 업종별 20여개 업체를 28일(현지시간) 선정했다. 알리바바(기술), 우버(운송), 라자다닷컴(소매), 아틀라스마라(금융), 스리텔레콤(통신), 넷플릭스(미디어), 어피어 히어(부동산) 등이 각 분야에서 1위에 뽑혔다.

 

FT는 “인터넷 등 기술 발전이 혁신의 속도와 종류를 발전시키고 있다”며 “헨리 포드가 자동차를 처음 발명했을 때와 같은 일이 지금은 매일, 세계 여러 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일어난다”고 전했다.

 

기술 부문 1위에 오른 알리바바는 중국 내에서 기존의 전자상거래 시장뿐 아니라 ‘콰이디다처’라는 택시 호출 애플리케이션(앱·응용프로그램), 온라인 투자펀드 ‘위어바오’ 등으로 새로운 시장을 창출했다. 알리바바와 함께 중국 중저가 스마트폰 업체 ‘샤오미’, 미국 클라우드 기반의 방송 송수신 서비스 ‘에어리오’, 모바일 커플 매칭서비스 ‘틴더’ 등이 기술 부문 시장파괴자로 선정됐다.

 

교통 및 운송 부문 1위인 우버는 설립 5년 만에 세계 51개국 230여개 도시에서 사용되고 있다. 최근 유럽과 아시아 지역의 행정 당국과 실정법 위반을 둘러싸고 갈등을 빚고 있지만 택시업계에 대변혁을 불러일으킨 건 부정할 수 없다고 FT는 설명했다. 현재 우버의 기업가치는 400억달러(약 44조원)에 달한다. 우버와 더불어 전기차 업체 테슬라, 100% 알루미늄 차체 트럭 F-150을 선보인 미 자동차 회사 포드, 브라질 항공기 제조사로 시작해 우주사업을 펼치고 있는 엠브라에르 등도 시장파괴자로 선정됐다.

 

..이하 전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