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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현재 등록된 협동조합은 347개...문화예술계도 설립 붐

배세태 2014. 12. 25. 09:17

'함께 뭉치자' 부산문화계에 협동조합 설립 붐

연합뉴스 2014.12.25(목)  이종민 기자

 

부산 문화예술계에도 협동조합 바람이 일고 있다. 함께 뭉쳐 척박한 문화풍토를 바꾸고 자립기반을 마련하자는 취지다.

 

25일 부산시에 따르면 지난달 '플랜비 문화예술협동조합'이 사업자등록을 마치고 협동조합으로 힘찬 발걸음을 내디뎠다. 

 

<중략>

 

플랜비에 앞서 지난 3월에는 부산시 수영구 공간소극장이 전국 소극장 7곳과 힘을 모아 '협동조합 대한민국 소극장 열전'을 만들었다. 8월에는 미술인들이 힘을 모은 '비아트협동조합'이 세워졌다. 부산시 중구 광복동 극단 새벽의 단원들이 중심이 된 예술인들은 '문화예술협동조합 예살림'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이승욱 안녕광안리 발행인은 "공공기관의 도움을 받지 않고 다양한 문화활동을 펼치려면 예술인이 지속적으로 모이고, 재능을 상호 나눌 수 있는 공간이 필요하다"며 "비영리 사단법인이나 주식회사를 만들 수도 있지만 공연예술 분야에서는 협동조합이 취지에 더 어울린다"고 말했다.

 

2012년 12월 협동조합 기본법이 시행된 이후 현재 부산시 등록된 협동조합은 347개로 이 가운데 예술·스포츠, 서비스업 관련 협동조합은 27개에 이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