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 Technology] GE가 선정한 미래 신기술 6가지 ‘넥스트 리스트’
매일경제 2014.12.18(금) 이호승 기자
http://news.mk.co.kr/newsRead.php?year=2014&no=1543382
글로벌 기업 GE(제너럴일렉트릭)는 지난 100여 년간 세계 정상급 제조 기업 자리를 지켜오고 있다. 미래에 필요한 기술을 미리 파악하고 선도적으로 개발해 온 덕이다. GE는 최근 미래 기술 연구에 대한 또 하나의 청사진을 내놓았다. ‘넥스트 리스트(Next List)’. 미래를 밝힐 6가지 기술이다. 이는 앞으로 GE가 우선적으로 진행시킬 연구개발 방향이다.
① 어디서나 에너지 만든다…전천후 에너지(Energy Everywhere)
누구나 어디서든 필요할 때 다양한 연료로부터 에너지를 생산해내는 소규모 분산 발전(Distributed Generation)이 대세를 이룰 것으로 보인다. 이른바 ‘전천후 에너지’다. 미래형 발전은 에너지 저장장치(ESS), 연료전지(Fuel Cell) 등 여러 첨단 발전기술을 활용하고 연료도 보다 다양하게 사용하게 된다. 자연재해 등 유사시에도 병원, 정부기관 등 주요 시설에 안정적으로 에너지를 공급할 수 있다. 중앙발전소에 문제가 생겼을 때 전체적으로 전력이 끊기는 사태를 방지할 수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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② 뇌와 이야기를 나눈다…마인드 매핑(Mapped Minds)
인간 신체에 대한 연구는 비약적으로 발전했지만 우리 몸의 모든 기능을 통제하는 컨트롤타워, 뇌만은 여전히 미지의 영역이다. 만약 뇌가 신체를 제어하고 움직이게 할 때 사용하는 ‘뇌의 언어’를 이해한다면 뇌손상과 뇌질환 치료는 물론 이로 인해 잃어버렸던 신체 기능까지 회복할 수 있지 않을까.
‘뇌의 문제’를 겪는 환자와 가족이 감내하는 고통은 이루 말할 수 없다. 이로 인해 치러야 할 사회적·경제적 비용 역시 막대하다. 전 세계적으로 4억5000만명이 신경정신성 증상과 신경퇴행성 질환으로 고통을 겪고 있다. 1400만명이 넘는 알츠하이머 환자들에게 들어가는 비용은 미국에서만 앞으로 40년 동안 1조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추정된다.
GE가 ‘마인드 매핑’을 미래의 혁신기술로 점찍고 적극 투자하고 있는 이유다. 마인드 매핑은 세포분석, 뇌회로, MRI 장비를 이용한 뇌 연구 등으로 그 기능을 좀 더 깊이 이해하려는 시도라고 생각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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③ 기계와 사람이 소통한다…산업인터넷(Industrial Internet)
세계 산업의 핵심 트렌드인 사물인터넷은 산업영역에도 적용되고 있다. 산업인터넷은 발전, 항공, 헬스케어 등 큰 산업영역에 사물인터넷의 개념을 적용한 차세대 기술이다. 거대한 기계들 간의 소통을 통해 정보를 수집 및 분석해 활용하는 빅데이터 기술이다. 센서를 통해 실시간 기계 상태를 모니터링 한다. 기계는 기계뿐 아니라 인간과 소통하며 산업 모든 분야에서 효율성을 높이고 인력을 효과적으로 재배치하도록 도와준다. 공장의 기계나 발전소 장비 등은 인간 또는 다른 기계들과 의사소통이 가능할 정도로 발전했다. 갑작스러운 고장으로 인한 장비 운영 중단 시간이 현저히 줄어들고, 장비와 작업의 효율성이 높아지면서 생산성 향상을 이끌고 있다.
산업인터넷은 GE의 핵심역량으로 자리 잡고 있다. 제프리 이멀트 GE 회장은 최근 “지난해 산업인터넷 분야에서 매출 10억달러, 수주 잔량 1800억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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④ 공장이 스스로 생각한다…‘똑똑한’ 공장(Brilliant Factories)
‘스마트 팩토리’ 혹은 ‘브릴리언트 팩토리’는 산업인터넷을 활용해 제품 설계와 디자인, 제조, 공급망, 서비스 등 모든 과정을 통합 관리하는 지능형 시스템으로 움직인다. 전통적인 공장보다 빠르고 효율적으로 운영된다. 여기에 3D프린팅, 신소재 사용 등의 첨단 제조기법까지 적용해 품질 및 제조 속도도 혁신적으로 높인다.
브릴리언트 팩토리는 제품 설계자, 공급업체, 엔지니어, 고객들이 공간 제약 없이 피드백을 주고받고 협업할 수 있는, 클라우드 기반으로 운영된다. 어디서나 공장과 연결할 수 있어 재료나 기기를 직접 만지지 않고도 정보를 다운로드받아 제품을 설계하고 가상 테스트를 진행할 수 있다. 디자인과 설계, 제조가 동시에 이뤄지며 제조가 진행되는 중간에도 실시간으로 일어나고 있는 모든 과정과 업데이트된 정보를 바로 적용하고, 시장 요구를 개발 과정에 곧바로 반영할 수도 있다.
브릴리언트 팩토리의 또 다른 특징은 ‘첨단 제조’다. 3D프린팅, 레이저 등 첨단제조 기법에서부터 신소재 활용까지 첨단 과학 기법을 통해 제품을 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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⑤ 어떤 조건에도 임무 수행…극한 기계(Extreme Machin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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⑥ 더 강하게 더 가볍게…슈퍼 소재(Super Materials)
슈퍼 소재는 가벼우면서도 최고 수준의 내구성, 내열성을 갖춘 소재들. 슈퍼 소재는 미래 산업의 패러다임을 바꿀 한 축으로 각광받고 있다.
슈퍼 소재로 각광받는 대표적 소재는 탄소섬유다. 철이나 알루미늄 합금보다 가볍고 내구성이 강해 자동차, 항공기, 로켓, 미사일 동체나 부품에 사용되며 금속을 대체해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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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수 GE코리아 CTO(최고기술책임자)는 “GE는 끊임없이 차세대 기술을 찾아내고 지속적으로 투자해오며 또 다른 100년을 준비하고 있다”며 “새로운 성장동력을 발굴하고 비용 절감 해법을 찾는 다른 기업들에도 시사점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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