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오미 부사장이 꼽은 성공비결 3종 세트…'HW' 'SW' '인터넷'
머니투데이 2014.12.19(금) 베이징(중국)=성연광 기자
http://www.mt.co.kr/view/mtview.php?type=1&no=2014121823572559764&outlink=1
우하이타오 부사장 "글로벌 기업 피할 수 없는 목표"…"팬과 인터넷 태풍 빌려 기적 일궈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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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년간 특허출원 건수가 2000여개로 유구한 역사를 지닌 회사와 비교하면 격차가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혁신의 열정을 이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것입니다."
샤오미 우하이타오 부사장(Assistant VP)이 18일 오후(현지시각) 베이징 차이나월드홀텔에서 개최된 한중ICT혁신포럼 기조연설에서 "샤오미가 해외시장에 진출하려면 많은 도전을 마주해야 할 것"이라며 이같이 언급했다.
올 한해 전세계 스마트폰 시장에 돌풍을 일으켰던 샤오미가 최근 인도는 물론 자국 시장에서도 제기되고 있는 특허 침해 논란으로 곤경에 빠져 있다. 최근 인도 시장에서 특허침해건으로 판매금지 조치를 당했다가 공탁금을 내는 조건으로 가까스로 유예됐다. 설상가상으로 화웨이, ZTE 등 중국 1세대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샤오미를 특허 침해로 제소할 준비를 하고 있다는 소식도 나오고 있다.
우하이타오 부사장의 이날 언급도 이같은 샤오미를 겨냥한 위협을 의식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우하이타오 부사장은 "(샤오미는) 성장기간이 길지 않고 지적재산권도 많지 않지만 글로벌화하지 않으면 안된다"고 해외시장에 대한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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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하이타오 부사장이 밝힌 샤오미의 성공비결은 세가지다.
먼저 최고급 사양에 동급기준 가격이 훨씬 저렴한 이른바 '가성비(가격대비성능)' 좋은 하드웨어다. 둘째는 인터넷 판매다. 그는 "(오프라인 매장 유통과 광고비와 비교해) 홍보 원가를 크게 줄이고, 인터넷 입소문을 통해 빠른 시간애에 많은 고객층을 확보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소프트웨어다. 샤오미 스마트폰은 구글 개방형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를 독자화한 '미유아이(MIUI)'가 탑재돼 있다. OS 개선에 미유아이 이용자들이 동참하고, 샤오미는 고객의 의견을 적극 수용해 매주 금요일 업데이트 버전을 출시하고 있다.
샤오미에 열광하는 팬문화를 창출한 점도 그가 꼽은 성공 비결이다. 우하이타오 부사장은 "전국에 있는 샤오미 하우스에서 해마다 팬들이 자발적으로 이벤트 행사를 개최하고 샤오미 제품 체험을 결의할 정도"라며 "샤오미 팬들과 인터넷이라는 '태풍'을 빌어 고객을 친구로 사귀고 참신한 제품으로 기적을 일궈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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