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진 “네이버 없어질 수도 있다”
매일경제 2014.12.04(목) 손재권 기자
http://m.mk.co.kr/news/headline/2014/1494910
임원워크숍서 위기감 강조
<중략>
“모바일에서 네이버는 아무것도 아니다. 없어질 수도 있다. 구글이나 텐센트 같은 거대한 기업은 물론 실리콘밸리 스타트업과도 경쟁해야 한다.”
이해진 네이버 의장(47·사진)이 이렇게 선언했다. 모바일에서 네이버는 지배적 사업자가 아니고 오히려 뒤처져 있기 때문에 모바일 네이버가 더 분발해야 한다는 질책이기도 하다.
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 의장은 최근 춘천연수원에서 1박2일간 열린 임원워크숍 등에서 “네이버가 없어질 수 있다는 각오로 뛰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의장은 김상헌 사장과 임원진 전원에게 “PC에서는 기존 업체들과 경쟁한 끝에 1등이 됐고 매년 치열하게 지키는 게임을 해왔다면, 모바일에서는 꼴찌에서부터 올라가는 싸움이다. 모바일에서 네이버는 아무것도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네이버는 지난 3분기 매출 7000억원, 영업이익 1890억원을 기록했는데 실적 대부분이 기존 PC 기반 사업과 라인에서 나왔다. 라인을 제외한 모바일 광고 부문 매출은 부진하다. 모바일 광고는 네이버가 절대 우위를 차지하지 못하고 카카오·페이스북과 경쟁 중이다.
따라서 네이버 내년 전략도 대부분 ‘모바일’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실제 네이버는 이달부터 모바일 검색 서비스를 전면 개편한다. 모바일 이용자들이 처한 상황과 의도를 고려해 검색 결과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검색 예측 서비스는 네이버의 히든 카드다. 하지만 개편을 시작하지 않은 것은 네이버 내부에서 ‘모바일 검색’ 만족도를 더 끌어올려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기 때문이다. 그만큼 네이버 모바일에 대한 눈높이와 기대가 높아졌다.
지난달 20일 광고주와 온라인 마케팅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한 ‘네이버 비즈니스 콘퍼런스’ 에서도 모바일에 최적화한 광고 상품을 집중적으로 소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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