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란의 메가트렌드 읽기-미리보는 '유엔미래 보고서 2045']
⑨ 대한민국 과잉정치, 소멸이 머지않다
인데일리 2014.12.03(수) 이영란 영남일보 서울취재본부 부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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혐오 심화되고 직접 민주주의는 가속
대한민국은 요즘 한마디로 ‘정치과잉’이다. 이것은 여의도발 식물국회·방탄국회 논란, 청와대발 권력암투설 등 눈살 찌푸려지는 정치권 소식이 연이어 터져나오는 것과 연관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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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최근 박영숙 유엔미래포럼 한국대표가 펴낸 ‘미래는 어떻게 변해가는가’에서는 한국의 정치 미래에 대해 더욱 암울한 예고를 하고 있다. 정치인들에 대한 극도의 불신과 혐오는 미래에 더 심해져서 2030년이면 정치인 지망 학생이 사라질 것이라는 것이다. 정치인들은 말만 하고 행동하지 않는다는 인식이 굳어져 학생들 사이에서 정치 지망은 갈수록 줄어든다는 것이다.
아울러 국토가 좁고 인구가 적으며 네트워크가 발달한 한국의 경우 더 빠른 속도로 ‘직접민주주의’가 가능해지기 때문에 정치인에 대한 불신은 가속화될 것이라는 전망도 덧붙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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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만 하고 실천은 안해 실망
정치인 지망 학생 사라질 듯
“페이스북·구글이 세상 바꿔”
물론 이 같은 현상은 해외에서 먼저 진행돼 신문과 방송에서 정치면이나 정치 이슈가 소멸하게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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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차 세계대전 이후에는 세상에서 가장 똑똑한 사람들의 분류에 속하는 하버드대 졸업생 80~90%가 정치인이나 공무원을 희망하고 그쪽에서 일자리를 찾았다. 그러나 지난 5년간 이 분야 진출은 연속 하락세로 접어들어 대학 졸업생 5.4%만 취업하였다고 한다. 그들은 이제 정치인이나 대통령은 세상을 바꿀 수 없고 페이스북, 애플, 구글이 세상을 바꾼다고 생각한다. 또 지역사회봉사활동이 가장 명예로운 일이라고 생각하고 있음이 조사에서 밝혀졌다.
한국에서는 유난히 사농공상 사상이 심해 누구나 다 대학을 가고, 누구나 다 공부를 많이 한 사람들이 리더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앞으로는 똑같은 정보를 칩에 넣어 업로드, 다운로드 하거나 인공지능이 인간의 지능을 대신하게 되는 시대가 도래할 전망이다. 이 때문에 지식을 많이 가진 사람이 존중을 받을 수만은 없게 될 것이다. 보다 창의성을 가지고 인류에 공헌하고 세상에 보탬이 되는 물건을 만들거나 서비스를 만드는 사람들이 부자가 되고 존경받는 시대가 올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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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학자들은 바야흐로 ‘정치소멸’이 다가오고 있다는 예측을 거침없이 내놓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갖는 정치불신은 정치소멸을 한층 앞당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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