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사실상 실업자' 10% 돌파…실질 실업자 300만명 육박

'사실상 실업자' 10% 넘었다…실질 실업자 300만명 육박

헤럴드경제 2014.11.12(수) 하남현 기자

http://m.news.naver.com/read.nhn?mode=LSD&sid1=001&oid=016&aid=00005738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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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이 12일 ‘10월 고용동향’을 통해 사상 처음으로 발표한 고용보조지표에 따르면 실업자의 범주를 추가취업가능자와 잠재취업가능자, 잠재구직자로 확장해 적용할 경우 10월중 실질 실업률은 10.1%를 기록했다. 같은 달 공식 실업률 3.2%와는 6.9%포인트 격차를 보였다.

 

고용보조지표는 심각한 구직난을 반영하지 못해 체감과 괴리가 컸던 기존 고용통계를 보완하기 위해 마련됐다.

 

‘실제 실업자’도 기존 공식 실업자 수보다 3배를 훌쩍 넘는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4주간 구직활동을 했지만 소득이 있는 일을 하지 못한 공식 실업자는 10월에 85만8000명이다.

 

하지만 ▷근로시간 36시간 미만이면서 추가 취업을 원하는 시간관련 추가 취업가능자 31만3000명 ▷지난 4주간 구직활동을 했지만 질병ㆍ가사 등의 사정으로 일을 하지 못한 잠재취업가능자 4만3000명 ▷취업이 가능하지만 지난 4주간 구직활동을 하지 않은 잠재구직자 166만1000명을 포함하면 실질적으로 실업자는 모두 287만5000명에 달한다.

 

현재 취업자로 분류되지만 구직을 희망하는 단기 아르바이트생과 비경제활동인구로 잡혔지만 취업을 원하는 주부, 은퇴자 및 구직단념자 등을 모두 실업 통계안으로 끌어모은 결과다.

 

이에 대해 통계청은 이들을 ‘사실상 실업자’로 분류하기는 어렵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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