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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WC 2014] 마르쿠 레피스토 "아마존이 사물인터넷(IoT) `두뇌` 되겠다"

배셰태 2014. 10. 25. 13:20

마르쿠 레피스토 "아마존이 사물인터넷 `두뇌` 되겠다"

매일경제 2014.10.22(수) 김용영 기자

http://m.mk.co.kr/news/headline/2014/1342321

 

마르쿠 레피스토 아마존웹서비스 기술이사

아마존 미래사업 제시…무제한 저장·프로세스 클라우드가 세상 바꿔

 

◆ ITU전권회의 BWC2014 ◆

 

 마르쿠 레피스토 아마존웹서비스 기술이사가 22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BWC 2014 `빅데이터와 IoT` 세션에서 "아마존이 사물인터넷(IoT)의 두뇌가 될 것"이라며 아마존의 전략을 설명하고 있다. [부산 = 이승환 기자]

 

첫날(22일) `빅데이터월드컨벤션(BWC) 2014` 세션에서 가장 인기를 끈 인물 중 한 명이 마르쿠 레피스토 아마존웹서비스 기술이사였다. 발표할 내용을 단 한 글자도 사전에 공개하지 않았던 그는 청중의 기대를 충족시킬 만한 이야기를 꺼냈다. 레피스토 기술이사는 클라우드에서 활용하는 스마트 디바이스부터 우주에서 쓰이는 빅데이터 분석 시스템까지 아마존의 다양한 미래 사업 전략을 들려줬다.

 

그는 "수십억 개 디지털 기기를 수백만 사용자가 쓰면서 데이터를 발산해 가치를 만들고 있다"며 "이는 대규모 분산형 시스템"이라고 정의했다. 레피스토 기술이사는 "스마트라는 것은 컴퓨터와 인터넷을 우리가 살고 있는 물리적인 세상과 연결해 만들어낸 놀라움"이라며 "클라우드의 역할은 그러기에 더욱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중략>

 

클라우드는 제한이 없는 스토리지(저장장치), 무제한의 로직과 프로세스를 지녔다. 이 두 가지가 융합하면서 세상이 근본적으로 달라진다고 레피스토 기술이사는 강조했다. 그는 "아마존웹서비스는 클라우드 서비스를 통해 사물인터넷(IoT)의 `두뇌`가 되려고 한다"고 밝혔다.

 

빅데이터는 기업들이 새로운 사업 기회를 창출하기 위한 분석 도구에만 머무르는 것이 아니다. 인류의 호기심을 해결하는 데도 꼭 필요한 존재다. 레피스토 기술이사는 데이터와 클라우드를 활용하는 다른 사례로 드넓은 바다를 모니터링하는 시스템을 소개했다. 수많은 센서가 바다에 뜬 상태로 해수 상태를 측정하면 이 정보가 클라우드에 들어온다. 과학자들은 이 데이터를 갖고 망망대해의 세계를 분석한다. 이러한 호기심 해결은 지구에만 국한되는 게 아니다. 미국항공우주국(NASA)에서도 데이터 기반의 클라우드, IoT를 활용해 우주에서 이런 연구를 하고 있다는 게 레피스토 기술이사의 설명이다.

 

그는 "클라우드를 잘 활용하기 위해서는 대규모를 감당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춰야 한다"며 "아마존은 그러한 역량을 갖추고 있다"고 소개했다. 아마존웹서비스는 대규모로 날씨의 패턴을 분석하고 매달 대규모로 시뮬레이션하고 있다.

 

이를 통한 수조 개의 날씨 데이터 포인트를 보유해 자연재해를 미리 예측하고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아마존웹서비스의 큰 장점으로 그는 "정보기술과 플랫폼을 개발할 필요가 없다는 것"을 꼽았다. 그는 실제로 스마트 기기가 클라우드와 함께 적용될 경우 나올 수 있는 솔루션을 직접 시연하기도 했다.